연애흑역사, '나를 성장시킨 경험이었다' 1위

2019.11.30 10:30:55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자사 미혼남녀 회원 총 382명(남 190명, 여 192명)을 대상으로 ‘연애 흑역사’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74.6%)은 연애 흑역사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의 연애 흑역사는 ‘이별 과정’(27.7%), ‘연인과 다툰 원인’(21.8%), ‘연애 상대’(18.6%)와 관련 있었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은 ‘다툰 원인’(27.8%), 여성은 ‘이별 과정’(28.4%)에서 연애 흑역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듀오의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는 연애 흑역사가 생기는 이유로 ‘사랑에 서툴러서’(27.0%), ‘어렸기 때문에’(24.6%), ‘감정 컨트롤을 잘 못해서’(20.7%)를 꼽았다.

 

그렇다면 연애 흑역사란 단지 과거의 치기 어린 행동일 뿐일까? 미혼남녀에게 본인 또는 주변 지인의 연애 흑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물어봤다. 듀오의 설문 결과 미혼남녀는 연애 흑역사를 ‘연애 상대에게 바닥을 보여준 경험’(26.4%)이라고 정의했다.

 

‘본인을 성장시키는 경험’(25.1%), ‘친구들에게 말할 수 있는 추억’(22.3%)이라는 답변도 1위와 간소한 차이를 보여 미혼남녀가 연애 흑역사를 나쁘게만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걸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남성은 ‘본인을 성장시키는 경험’(27.4%)을 가장 많이 택해 여성(22.9%)보다 연애 흑역사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김상은 듀오 홍보팀 사원은 “어떤 일이든 처음부터 잘할 수 없듯 사랑도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것이다”며 “서툴렀던 연애를 통해 좀 더 성숙한 사랑을 배울 수 있으니 연애 흑역사를 부끄러워하기 보다는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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