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적신호, 겨울철 체온 유지 필수 사항 3가지

2022.12.27 13:06:52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체온이 떨어지면서 건강에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추위로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병균에 맞서는 힘이 약해져 감기, 독감, 폐렴 등 각종 감염 질환에 잘 걸린다.

 

저체온, 혈관 질환이 있으면 더 위험

 

고혈압, 당뇨병, 말초혈관질환자, 동맥경화증 등과 같이 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저체온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체온 조절의 핵심 기관이 바로 혈관이기 때문이다. 

 

혈관이 손상돼 있는 경우에는 혈관의 수축과 팽창이 원활하지 않아 추위가 닥쳤을 때 저체온증에 빠질 위험이 더 높다.

 

노약자는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체지방이 없고, 대사율이 떨어져 열을 잘 만들어내지 못한다. 또 체온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여러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목도리와 모자 애용하기

 

목과 머리는 체온이 잘 내려가는 부위다. 체온의 50~75%가 머리와 목을 통해서 빠져나간다는 실혐결과도 알려졌다. 

 

‘목과 머리’의 중요성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국내 실험도 있다. 헤어스타일에 따라 체온에 차이가 난다는 것인데, 긴 머리와 묶은 머리를 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마 온도와 귀 뒤 온도, 전체 평균 피부 온도도 묶은 머리가 가장 낮았다. 

 

추운 날 목과 머리 보온을 위해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처럼 알려진 이유다.

목과 머리는 신체에서 10% 차지할 정도로 작은 면적이지만 체온 조절에서 산열량과 방열량을 좌우하므로 체온 조절의 중심부인 목과 머리를 보호해서 따뜻하게 해야 한다. 겨울엔 목도리를 꼭 둘러야 한다. 모자를 같이 착용하면 보온 효과는 더 올라간다.

체온 올리는 음식 먹기

 

생강, 계피, 부추, 마늘, 대추 등 몸에 열을 만들고 몸속 대사를 활발히 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체온을 올릴 수 있다. 

 

생강은 체온을 상승시키고 몸속 차가운 기운을 빼내는 역할을 한다. 계피는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계피를 꾸준히 섭취하면 수족냉증, 소화장애,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추도 한방에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에는 부추가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배가 잘 아프거나 손발이 찬 사람이 즙을 내어 먹으면 좋다고 나와 있다. 또 부추는 철분이 함유돼 혈액 생성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적당한 운동하기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다. 운동을 하면 우리 몸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져 체온 유지에 좋다. 또한 운동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랑이 늘어난다. 

 

기초대사량 대부분은 체온 유지에 쓰이므로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추위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의 중강도 운동이 효과적이다.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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