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카드에서 약 300만 명에 육박하는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많은 고객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중 28만 명은 카드 비밀번호와 같은 민감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어 2차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유출 현황 및 고객별 유의사항
롯데카드는 어제(18일) 유출 고객 297만 명 전원에게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조치 사항을 담은 메시지를 발송했다.
비교적 안전한 경우:
전화번호, 암호화된 카드번호, 가상결제 코드 등 '연계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문자를 받은 고객은 부정 사용 위험도가 낮아 비교적 안심해도 좋다.
주의가 필요한 경우:
카드 비밀번호, 카드번호, CVC(카드 뒷면 세 자리 번호)가 유출되어 카드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이 필요하다는 문자를 받았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고객 행동 수칙, 2차 피해 예방 중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면, 대응 방안을 숙지하고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사용 내역 상시 확인:
해외 결제나 휴대폰 소액결제 등 예기치 않은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 카드의 사용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보이스피싱 주의: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있을 수 있다.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관련 링크나 출처 불명의 콜센터 번호로는 절대 전화하지 않아야 합니다. 카드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카드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
민감 정보 유출 고객은 즉시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카드 재발급 진행 상황은 금융당국이 만든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융당국의 조치 및 향후 전망
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에 대한 현장 검사 기간을 오늘(19일) 마감 예정이었으나,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추가적인 피해 규모 확인과 함께 사고 발생 경위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한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롯데카드 해킹 사태는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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