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3년의 임기 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행장은 11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목표로 한 56조원의 중소기업 자금공급 계획도 보다 확대해 신속하게 이행하는 한편 매년 60조~70조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3년간 총 1조원의 금리를 감면하는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1조원은 금리부담 경감 부문(3000억원), 금리경쟁력 강화 부문(4400억원), 대출금리 체계 개편(1600억원), 경기대응 완충 예비재원(1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기술창업기업을 중심으로 2조5000억원 이상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해외진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현지 플랫폼사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국내에 있는 중소기업이 진출한 지역에서 금융·비금융 지원을 원활하게 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와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 창업자로 중국 빅테크의 상징 인물인 마윈은 2020년 공개적으로 당국의 규제를 비판하면서 미운털이 박혔다 이후 알리바바와 앤트그룹 지배력이 크게 손상됐고 외국을 떠도는 신세로 전락했다가 1년여 만에 중국 내에서 목격됐다.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馬雲·59)이 27일 항저우(杭州)에 자신이 세운 자율형 학교를 찾아 챗(Chat)GPT 등 인공지능에 인간이 통제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윈은 “기계는 ‘칩(芯)’만 있는 데 반해, 사람은 ‘마음(心)’을 가졌다”며 “사람이 인공지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지 인공지능에 통제당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이날 윈구(雲谷)학교가 SNS를 통해 공개했다. 주유천하(周遊天下)에서 돌아온 마윈은 이날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챗GPT 기술은 AI(인공지능) 시대의 단지 시작”이라며 “비록 사람의 체력과 두뇌가 기계를 넘어서지 못하지만, 기계는 ‘칩’만 가진 데 반해, 사람에게는 ‘마음’이 있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마윈 #챗GPT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과 국내 최초로 공적 보증 대출 상품을 통한 온라인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지난 21일 오후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금융위원회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정책금융기관의 디지털·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금융 심사체계 고도화’ 달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온라인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해 핀테크 회사와 보증기관, 은행이 협력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3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에게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 기반 대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스마트스토어 판매 데이터, 재구매율 등 비금융정보를 제공하면 신보는 금융데이터와 결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해 보증 심사를 수행하다. 기업은행은 이를 대출 심사 및 우대금리 지원에 활용한다. 대출 전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르면 4월께 출시된다. 보증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만큼 기존 금융사의 사업자 신용대출보다 비교적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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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12일 하이브는 이 같은 내용으로 카카오와 합의에 성공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하이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카카오 측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하면서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이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 중단 결정에 대해 “카카오와 하이브간 합의에 따른 ‘하이브의 SM 경영권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12일 SM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합의를 계기로 SM은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 드린 SM 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를 통해 모든 주주들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
세계적 열풍을 부른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등장을 계기로 AI 기술이 일상생활에 성큼 다가오면서 AI를 활용해 소통을 돕는 국내 정보기술(IT) 플랫폼 스타트업도 주목된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AI를 기반으로 한 소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하이퍼커넥트와 리턴제로, 제네시스랩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2014년 설립돼 10년 차를 맞은 하이퍼커넥트는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와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하쿠나 라이브'를 운영한다. 하이퍼커넥트는 영상 처리와 이미지·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AI 기술을 통해 세계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하이퍼커넥트 하성주 AI랩 총괄 디렉터는 "AI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기술 개발에 더욱 정진해 국내 AI 기술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자르에 적용한 AI 음성 기술은 사용자의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현지어 자막으로 만들어 주며 언어 장벽을 낮춘다. 라이브 영상에는 최대 0.0006초 내 차단이 가능한 실시간 AI 모니터링·필터링 기술을 적용한다. 이런 AI 기술은 사용자의 기기
[전문] 尹대통령 3·1절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와 독립유공자 여러분. 오늘 백네 번째 3.1절을 맞이했습니다. 먼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4년 전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던 우리가 어떠한 세상을 염원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지금의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상황,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분절과 양극화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누구도 자신의 당대에 독립을 상상할 수 없었던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한 규모로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11만㎡ 규모 전시장에 200여 개국에서 온 2천 개 이상 업체·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8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주제는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이다. 통신 기술 자체에서 비약적인 발전상이 나오기보다는 통신 기술을 생산·물류·서비스 등 산업 현장과 접목해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을 현실화한 구체적 사례에 관람객의 이목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WC23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자주 언급된 키워드로는 빅블러(Big Blur·경계 융화 현상), 챗GPT, 지속가능성 등이 꼽혔다. 삼성전자, 에릭슨 등 장비 제조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하고, 반도체 업체 AMD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O-RAN) 기술을 선보인다.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와 노키아 등이 선보일 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