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가 적인가? 첨단기술 7가지

2019.09.25 08:01:40

드론군단·얼굴인식·가짜뉴스 로봇 등, 곳곳에 숨은 스파이 형태 

스파이나 적은 가장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크게 도움이 되면서 결국 우리를 파괴하는 적이 될 수 있는 문명의 이기들, 포브스를 인용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사를 소개한다.


첨단기술은 업무에서 가정 생활, 오락 등 현대인들의 일상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브스는 최근 첨단기술이 가져온 많은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잠재돼 있는 부정적 기능과 악용됐을 때의 부작용 등을 경고하며 2020년 위험한 7가지 첨단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1. 드론 군단

영국, 중국 및 미국 군대는 상호 연결된 협력 무인 항공기, 드론이 군사 작전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드론 군단은 상황에 따라 상호 연결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고 있고 현실화에 다가가고 있다. 공격시 사상자를 최소화하고 수색 및 구조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 기능이 기대된다. 하지만 살인무기가 장착된 이 같은 기능의 드론 군단을 상상하면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부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드론 군단 기술은 향후 여러 형태의 갈등 현장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2. 스마트 홈 기기 감시

스마트 홈 기기는 사용자의 습관에 대한 정보를 추적한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에코를 방에 설치하면 스파이를 집에 들여놓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넷플릭스 시청기록과 같은 스마트 장치를 이용한 모든 정보도 수집된다. 구글은 귀가길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경로를 가르쳐주지만 당신의 이동 정보를 갖게 된다. 게임 콘솔이나 스마트 TV 등은 개인 정보를 남용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기능을 할 수 있다. 이같은 부정적 기능을 막기 위해 기기 전원을 끄거나 마이크로폰을 음소거 시키는 등의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100% 확신할 수 없다.


3. 얼굴 인식

얼굴 인식을 위한 매우 유용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악용 소지 또한 크다.

중국 당국은 국민 감시용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예컨대 위구르 무슬림들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러시아도 요주의 인물들을 스캔하고 있고 이스라엘도 가자지구 서안의 팔레스타인들을 추적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4. 인공지능(AI)을 통한 복제

AI의 지원을 받아 음성을 복제할 수 있는 기술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AI는 음성은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 조각을 기초 데이터로 원본처럼 보이는 복제 비디오도 만들 수 있다. 바로 가짜 동영상 딥페이크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람이 실제로 말하지 않은 것을 말한 것처럼 표현할 수 있다. 유명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가짜동영상을 만드는 데 그리 많은 기초 데이터들이 필요하지 않은 데다 인터넷이나 SNS 등에 있는 개인 이미지나 동영상들이 있기 때문이다.

 

5. 랜섬웨어, 스피어 피싱

사이버 보안당국에 따르면 컴퓨터 시스템 접근을 막고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AI는 이런 범죄행위에 효율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메일을 이용해 특정 개인 또는 기관을 공격하는 스피어 피싱도 위험천만한 기술이다. 스피어 피싱은 수신자와 참조자를 여러 명 포함하며, 주로 수신자에게 익숙하고 믿을만한 송신자 혹은 지인으로부터의 메일 형태로 조작돼 있다. 수신자들이 최대한 신뢰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다. 주로 웹에 존재하는 사용자의 정보를 악용하여 수신자의 친구, 혹은 물건을 구입한 온라인 쇼핑몰의 계정으로 가장하여 메일을 보내며, 수신자의 개인 정보를 요청하거나 정상적인 문서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실행하도록 한다.

 


 

6. 스마트 더스트

스마트 더스트는 공항·군사시설·발전소 등 국가 중요 시설은 물론, 지하철·사무실·빌딩 등 일상 시설 주위에 먼지(dust)처럼 뿌려놓으면 최첨단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온도·빛·진동뿐 아니라 주변 물질의 성분까지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를 말한다. 건강관리나 생화학전과 같은 군사적 용도 등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첨단 기술이지만 사생활을 염탐하고 침범하는 데 쓰일 수도 있다.

 

7. 가짜뉴스 로봇

그로버(GROVER)는 가짜 뉴스를 작성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다. 인간이 작성한 것보다 더 그럴듯한 기사를 만들 수 있다. 가짜 기사를 홍보하고 공유하면 개인 및 기업, 정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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