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영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총망라한 '위기 소상공인 동행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5441억6100만원 예산을 투입한다. 소상공인 활력제고, 골목경제 활성화,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영환경 조성을 핵심과제로 삼고, 17개 세부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고물가, 고금리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5400여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출 급감·고금리 대출 증가 등 위기 신호가 감지되는 소상공인 1300명을 자체적으로 찾아내 경영개선, 대환대출 소개 등 맞춤형 처방을 내리고 개선 이행비용도 업체당 최대 300만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또 어려운 경영 여건을 고려해 사업 지속 여부를 고민 중인 소상공인 2600명을 공모·선별해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폐업 결정 시 원상 복구비 등 폐업 소요 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사업 실패를 거울 삼아 다시 도전하는 소상공인 500명을 공모·선발해 1대 1 재도전 특화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히 노무 분야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연계해 맞춤 노무상담
2월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의 주인공은 역시 인공지능(AI)이었다.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알파고처럼 장기와 오목을 두는 로봇을 부스 전면에 두고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스 안에서는 AI 플랫폼 ‘지우티안’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시대, 산업의 지능형 전환을 위해 나선다는 전략이다. 차이나텔레콤도 AI 컴퓨팅 엔진을 소개했다. 자체 LLM 씽첸(XINGCHEN)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원스톱 AI 컴퓨팅 서비스 플랫폼 후이주(Hui-Ju) 등을 선보였다. 아랍에미리트(UAE) 통신사 이앤(e&)그룹은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AI 로봇 ‘아메카’를 선보였다. 아메카는 GPT4로 학습하며 한 단계 진화해 인간과 직접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됐다. 사람들과 기본적인 대화가 어느 정도 가능하고 윙크를 하는가 하면 표정, 몸짓까지 사람에 가깝게 움직이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독일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의 경우 퀄컴, 브레인AI와 함께 앱 없이 AI 기능으로만 작동하는 AI 콘셉트폰을 전시했다. 별도의 앱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택시를 호출해주거나 축
삼성전자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갤럭시 링 실물을 공개했다. 실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된 제품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 사이즈다. "사람마다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다. 건강 측정을 단순하고 가벼운 방식으로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웨어러블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 선호도를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 바로 그 때문에 링을 출시한 것이다." 26일 오후(현지시간) 혼 팍(Hon Pak)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상무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스마트 링을 선보이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시리즈 등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를 이미 시중에 내놨다. 보다 다양한 기기를 제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혼 팍 상무는 "삼성전자는 상상을 뛰어넘는 모바일 사용 경험 제공을 위해 갤럭시 AI 경험을 지속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건강 분야의 혁신 리더십, 개방형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AI 헬스 서비스를 선
인공지능 기업들이 고객 맞춤형이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에 최적화한 모델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나서고 있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각) 초경량 개방형 언어모델 ‘젬마’(Gemma)의 설계도(소스코드)를 공개했다. 구글은 “젬마는 ‘오픈 모델(open model)’로 이용약관에 따라 개발자나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책임감 있는 상업적 사용 및 배포가 가능하다”며 “이용자는 젬마 모델을 각자의 데이터 셋에 맞게 미세조정하는 변형까지 추가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젬마는 구글 인공지능 ‘제미나이’(Gemini) 개발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기술로 만들어진 경량 모델로, 매개변수가 20억개인 ‘젬마 2B’(Gemma 2B)와 70억개인 ‘젬마 7B’(Gemma 7B) 두 모델로 출시됐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12월 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차세대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선보였다. 구글은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와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을 함께 공유하는 만큼, 젬마 또한 다른 오픈 모델과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가 백과사전이라면, 특정 산업과 영역에 맞게 설계되고 최적화된 버티컬 AI(Vertical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2024년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은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온라인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내 제품입점, 온라인마케팅, 해외바이어 매칭 및 무역 사후관리 등 온라인수출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받는다. 구체적으로 △고비즈코리아 내 제품페이지 및 기업 홍보용 셀러숍 제작 △검색엔진 마케팅 지원 △제품 홍보 동영상 제작 △해외전시회 참가 대행 △구매오퍼 사후관리 및 수출계약 지원 등 온라인 수출에 따라 단계별로 제공된다. 중진공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고비즈코리아 내 상품등록 메뉴를 활용해 직접 제품을 등록할 수 있다. 직접 제품을 등록한 중소기업은 입점(등록)제품에 대한 해외바이어 구매오퍼가 접수될 경우 고비즈코리아 무역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국내 시장 잠식이 거세지고 있다. ‘테무(Temu)’가 5개월 연속 쇼핑업종 신규 설치 앱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두 달 연속 200만명 이상이 새롭게 테무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신규 설치는 더욱 많아지며 실제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를 뒤흔드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7월 한국에 공식 진출한 테무는 8월 신규 설치가 41만건에 불과했으나 △9월 129만건 △10월 140만건 △11월 156만건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08만건으로 처음 200만건을 넘은 후 올해 1월엔 222만건까지 증가했다. 테무는 쇼핑 업종을 넘어 전체 앱 중에서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 중 하나였다. 테무의 올해 1월 이용자수(MAU)는 98만명 증가해, 연말정산 특수를 탄 ‘국세청 홈텍스’(341만명 증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테무의 폭발적 성장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같은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마저 뒤흔들고 있다. 한 이커머스 기업 관계자는 “압도적 초저가를 내세우는 중국 앱들에 맞서 가격대 다양화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실질적 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불발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31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소기업 대표 3000여명이 결집할 예정이다. 참여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17개 단체다. 이번 대회는 업계 현장애로 발표, 성명서 낭독에 이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발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렇게 많은 기업인들이 국회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중기중앙회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더이상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771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해서 강력히 요청한다. 법 적용을 유예하
벤처기업협회, 소셜벤처 분야 예비창업자 최대 1억 지원 사업설명회 개최, 신청 접수 관련 내용 및 인프라 지원 사항 등 벤처기업협회가 다음달 21일까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소셜벤처 분야에 참여할 예비창업자 8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아직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과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벤처기업협회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의 소셜벤처 분야 주관기관을 맡아오고 있다. 아울러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소셜벤처 분야 지원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예비창업패키지 신청 및 접수 관련 내용과 벤처기업협회의 특화 프로그램 및 인프라 지원 사항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소셜벤처 정의 및 임팩트 투자' 강연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특강도 제공한다. 사업설명회는 총 2회 개최 예정으로 1차 사업설명회는 2월 6일(화) 14시 서울 강남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병행하여 개최된다. 2차 사업설명회는 2월 8일(목) 14시 유튜브 KOVA-SVI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사업설명회 참여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 사업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