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은 무엇일까? 지난달 한국인들은 유튜브를 총 1174억 분 동안 시청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73분에 해당한다. 특히, 유튜브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오랜 시간 사용된 앱으로, 20대가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카카오톡은 전체 사용량 2위에 올라 327억 분이 사용됐다. 10대와 20대는 인스타그램이 카카오톡보다 더 많이 사용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카카오톡이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각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앱은 다르지만, 유튜브는 모든 세대에서 강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유튜브의 다양한 콘텐츠, 접근성,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 그리고 커뮤니티 기능이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유튜브가 가장 인기 있는 앱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의 다양한 콘텐츠 유형들은 각각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다양한 계층으로부터환영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브이로그 (Vlog) 브이로그는 일상생활을 담은 영상으로, 개인의 진솔한 모습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유럽을 찾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 ‘깜짝’ 등장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찌감치 기술인의 길을 선택한 젊은 기술인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학에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이 모인 곳을 찾자 선수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하는 등 5분간 선수단 전원을 축하하며, 일부 선수들의 ‘셀카(셀프 카메라)’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고 말하며 “대학에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 회장의 ‘기술중시
240914 추석기념 2000대 드론쇼
만월의 꿈을 안고 다시 일자리로... 귀경 막바지 혼잡 연휴 기간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4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401.2건→221.5건(44.8%), 일평균사망자는 7명→3.75명(46.4%) 감소했다. 연휴 전부터 단체이동 대형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안전 활동과 전통시장 등 혼잡 장소 관리를 강화하고, 연휴에는 귀성⋅귀경길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한 결과다. 경찰은 정부의 '비상응급 대응주간(9월11∼25일)'에 맞춰 연휴 전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을 전수 점검하고, 연계 순찰 및 거점근무를 강화했다. 응급의료 관련 112 신고에는 최고단계로 대응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경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사전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편의점 등 현금보유량이 많은 기관에 대한 범죄예방 진단과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예방⋅신고요령 등을 홍보했다. 그 결과 강도⋅절도 및 주취폭력 등 강력범죄 5862건을 검거해 161명을 구속했다. 지난 14~17일 일평균 112신고는 5만60
18일 중고거래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고 만족도 높은 중고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안전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다 간편한 거래편의 기능 및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소비자들이 중고거래시 사기에 대한 우려와 거래의 불편함으로 진입장벽을 느끼기 때문이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 경험’ 조사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중고거래 플랫폼 구매 시 불편한 점으로 거래 물품 품질에 대한 불안감(47%)과 사기 거래에 대한 불안감(46%), 판매자와의 연락, 가격 조율(33%), 개인정보 노출(22%) 순으로 꼽았다. 이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국내 3대 중고거래 플랫폼 가운데 최초로 8월부터 모든 거래에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를 적용하고 있다. 에스크로는 제3자가 소비자 결제대금을 예치하고 있다가 상품 배송이 완료된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번개장터는 안전결제와 함께 중고거래에서도 신용·체크카드 결제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휴대폰 결제와 편의점 결제, 무통장 입금(가상계좌)까지 가능해 현금 계좌
늙는다는 것이 실감 나는 것은 생경하지만, 즉각적인 순응으로 자연스럽게 따라 인정하게 되는 경이로운 경험이 쌓여가는 과정이다. 겉모습이 변해가는 것을 알게 모르게 적응해왔지만 순간순간 거울 속의 존재가 낯선 타인으로 느껴질 때의 낭패감, 혹은 처연함으로 다가오는 쓸쓸함이 뒤섞여 묵직한 질감의 수용과 함께 회색의 침묵의 짙어진다.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며 움직임이 장애를 받는 상황이 되면 단단한 땅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체념으로 기운이 빠져나간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시점에 차라리 적막의 벌판에 홀로 서있는 자신을 바라볼 뿐이다. 산책길 중간에서 방전된 기운에 주저앉을 때 문득 客死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긴다. 이웃에 중증 치매인 모친을 모시느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봄에 몰두하는 이가 있다.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사회가 인정하는 자리를 잡았으나, 효도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삶을 유보하고 끝을 알 수 없는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함께 사그라드는 중이다. 과거 대가족 시대의 복작거리는 자식들의 자연스러운 품앗이 봉양하던 시대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현상이 주변에 자주 눈에 띈다. 외동자식이거나 자식이 없는 경우의 노년은 주변을 곤혹스러운 지옥으로 만드는 장면을 목도하
충주경찰서(소장 박재삼)의 민간협력단체인 안보자문협의회(회장 김태관)가 적극적인 활동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지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충주서 안보자문협의회는 지난 2007년 보안협력위원회로 출범했다가 2021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충주지역에는 경찰이 신변호보 중인 북한이탈주민 16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남녀 2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충주서 안보자문협의회는 탈북민들의 순조로운 정착을 위해 생활비 후원과 장학금 지급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있다. 자영업과 전문직,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회원들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바쁜 와중에 틈을 내 협의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회원들이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기초생활수급자인 탈북민에게 도배와 장판 전선 교체 등을 해줬으며 6월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탈북민에게 후원금을 지원했다. 7월에는 북한이탈주민 단체인 '새희망협회'에 성금 100만 원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등 선행을 지속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탈북민들에게 영화관람을 시켜줬으며 김장 담가주기와 안보견학은 매년 연례행사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각자의 직업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찾아 탈북민들을 다방면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 등을 위한 원스톱 금융지원 업무협약(MOU)’를 11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체결했다. MOU에는 6개 시중은행이 부산, 대구 등 9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계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의 오프라인 신청·접수를 대행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리대출) 안내·상담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정책자금 신청을 위해 소진공 지역센터 1회, 지역신보 1회, 은행 2회 등을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은행 2회 방문으로 상담부터 신청까지 가능하게 된다. 특히 노년층 등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과 정책자금을 모르는 소상공인이 은행 영업점을 통해 정책자금 안내부터 접수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MOU에 이어 6대 은행장과 함께 2024년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지난 7월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중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
가족은 인생의 정신적 고향이요 보금자리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달갑잖은 굴레로 다가올 때도 많다. 때로는 날카롭게 충돌지만 완전히 등을 돌릴 수도 없다. 대가족 시대에서 핵가족화로 급변하는 현대에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영화가 세상에 공개됐다. 오정민(35) 감독이 연출한 '장손(長孫)'이 추석을 앞둔 11일 개봉한다. ‘장손’은 대가족 3대의 70년 가족사에 숨겨진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변화하는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와 문제를 던진다. 대가족이 모두 모인 제삿날, 일가의 명줄이 달린 가업 두부공장 운영 문제로 가족들이 다투는 와중에 장손 ‘성진’이 그 은혜로운 밥줄을 잇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임종한 후 가족이 비통하게 울음을 터뜨리는 입관 장면은 곧바로 옥신각신하며 돈봉투를 나눠 갖는 조의금 정산 장면으로 이어진다. '장손'은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독립영화상, 오로라미디어상, CGK촬영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밴쿠버영화제와 시드니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오 감독은 시사회에서 “가족에 한국 역사를 담아내 보편적인 이야기로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누가 보더라도 감정을 이입할 캐릭터
번개장터는 7일부터 이틀간 세종문화회관에서 ‘2024 번개 플리마켓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 총 80개 상점이 약 1만 3000개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아티스트 죠지, 잠비노를 비롯한 인플루언서, 패션 모델, 스타일리스트, 브랜드 디렉터 등의 패셔니스타들의 애장품들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판매자로 참여한다. 지난 4월부터 총 18회, 매월 플리마켓을 열어온 번개장터는 중고거래의 친환경 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로의 동참을 독려해왔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사용한 모든 현수막과 플래그는 업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고객들에게도 리유저블 쇼핑백을 제공한다. 번개장터 앱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특히 현장 방문객 모두에게 ‘번개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번개포인트는 플리마켓 현장은 물론 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 플리마켓은 다양한 분야의 중고물품 쇼핑 외에도 DJ 라이브 퍼포먼스, 뮤지션 아티스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재화 번개장터 공동 대표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플리마켓이 취향에 맞는 세컨핸드 상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