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혁신·번영' 기본 틀…AI 협력·인구구조 변화 대응 의지도 담아 'AI 이니셔티브'·'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문서도 채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틀째인 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리트리트(Retreat)' 세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리트리트(Retreat)'는 형식적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회원 정상 간 유대 강화를 통한 자유롭고 심도 있는 의견교환의 장으로 운영되는 APEC 정상회의 세션이다. 먼저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이 선언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1개 회원들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APEC
APEC 2025, 경주는 도시 전역이 하나의 '문화외교 무대'로 변신했다. 경제와 외교, 문화, 그리고 시민들의 환대가 어우러진 '세계 속의 경주'가 현장에서 완성되고 있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번 회의는 21개국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역내 경제협력과 무역 의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천년 고도' 경주를 세계 외교 무대의 중심으로 올려놨다. ◆ 세계를 맞이하는 청춘, 경주의 문을 열다 경주역 APEC 안내데스크에는 생활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 어서오세요 한국입니다 'KOREA WELCOME WEEK' 경주역 광장 한편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환영부스'가 마련된 곳이다. '2025 환영주간(10.23.~11.9.)'의 일환으로 경주역을 비롯한 인천공항·김해공항·부산항 등 주요 관문에 '환영부스'가 설치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지방 유래 연골 전구세포 투여와 타인 제대혈로부터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와 무세포 연골 기질의 혼합물을 관절강 내 반복 투여 연구가 보류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지난 23일 ‘2025년 제10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실시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첨단재생의료 실시계획 총 4건을 심의, 이 중 2건은 부적합 의결했고, 2건은 재심의하기로 했다. 첫 안건 과제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지방으로부터 유래한 연골 전구세포(카티테라주)를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하기 위한 중위험 임상연구다. 두 번째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타인의 제대혈로부터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와 무세포 연골 기질의 혼합물을 관절강 내 반복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이다. 심의위원회에서는 이들 두 과제에 대해 연구계획 및 관련 자료의 보완 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김우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심의위원회는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출된 연구계획의 안전성이 확보됐고 유효성이 기대된다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해법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우수 인재 확보와 효율적인 재무 관리, 그리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더 나아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복지를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곧 기업의 밝은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인식변화가 급속 늘어 나고 있다. '비용' 아닌 '성장자본'으로 인식 전환 과거에는 복지가 기업의 단순한 지출이나 비용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복지는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며, 조직의 생산성과 충성도를 높이는 '성장 자본'으로서의 가치를 갖게 되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기업이 일정 금액을 출연하여 독립적인 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제도로, 단순한 복지 혜택을 넘어 노사 상생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뇌졸중 치료는 발병 후 몇 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많은 환자분들이 이 짧은 골든 타임을 놓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 조직이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발병 1주일 뒤에도 회복될 수 있음을 동물 실험으로 입증됐다. 이는 치료의 문턱을 대폭 낮추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명적인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뇌 스스로 회복력을 높이는 줄기세포의 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공동 연구팀은 사람의 혈액세포를 신경줄기세포로 전환하여 뇌졸중이 유발된 쥐의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5주간의 추적 관찰 결과,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쥐들은 신경망 성장과 혈관 형성이 뚜렷하게 증가했고 염증은 줄어들었다. 특히 이식된 줄기세포 중 상당수가 뇌세포 활동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마아미노낙산(GABA)성 신경세포'로 분화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이는 줄기세포가 단순히 손상된 부분을 채우는 것을 넘어, 뇌 자체의 재생력을 북돋아 주고 신경 회로를 재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
상급병원 진료예약, 평균 대기 3개월 국내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중증질환자의 상급병원 진료 예약이 평균 2~3개월 이상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암에 걸리고, 4명 중 1명은 암으로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문제는 병의 발생이 아니라 치료 기회에 제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로 수도권의 빅5 병원은 예약이 수개월 이상 밀려 있고, 지방의 경우 대학병원 예약만 3개월 이상 대기하는 사례도 흔하다. 조기검진을 받아도 수술·치료를 받기 전까지 수개월을 기다리며 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이지만, 접근 속도가 늦어 생명을 잃는 사례가 있다”며 “의료시스템을 선점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부모 모시는 자녀들의 고민 이러한 현실 속에서 부모님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중장년층 자녀층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병원 예약, 진료 동행, 입·퇴원 행정 처리, 간병까지 모두 직접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많은 이들이 부모님이 갑작스러운 중증질환 판정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골
대한상의, 오사카엑스포 참관단 파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단으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오사카엑스포
뉴스랭키가 9월 11일 ‘사단법인 전국언론미디어협회’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언론·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회의 설립을 공식화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전국언론미디어협회’는 뉴스랭키의 1,500여 제휴사를 기반으로 언론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생 협력을 통해 바람직한 언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출범한 비영리법인이다. 한상희 발기인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뉴스랭키 미래전략세미나에서 모아주신 소중한 의견이 협회 설립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 언론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누구나 공정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며, 교육·연구·캠페인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신뢰받는 언론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설립 인가를 확정하고, 뉴스랭키 제휴 언론사가 하나로 모여 협력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형 미디어를 포함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언론 생태계의 공정성과 다양성 확보에 앞장설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모두가 함께, 누구나 공정하게”라는 협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언론이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창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뜻을 모았다. 이어 열린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