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카페24 앱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누적 20만건을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앱은 온라인 사업자가 별도의 개발지식이나 전문인력 없이도 최신 전자상거래 기능을 간편히 갖추도록 한다.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손쉬운 앱 설치로 운영 효율 향상, 고객 유입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카페24 앱스토어는 이런 앱을 자유롭게 사고 파는 개방형 마켓이다. 지난해 카페24 앱스토어 내 다운로드 수는 12만7055건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카페24가 개발사들과 선보이는 앱은 주문, 배송, 마케팅, 매출관리, 고객대응 등 온라인 쇼핑몰 운영 전반에서 다양하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들이 반영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개발한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 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하는 솔루션이다. 브이리뷰를 설치한 온라인 쇼핑몰은 2000여곳에 달한다. 개발사 로로젬의 주얼리 가상착용 AR 앱 `로로룩스`는 여성 고객 대상의 쇼핑몰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소식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방긋 웃게 됐다. SBG의 비전펀드는 ‘만년 적자’ 지적에도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쿠팡에 27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투자해 쿠팡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상장 후 쿠팡의 보유 가치는 약 500억 달러(약 55조원)로 이 경우 SBG의 비전펀드가 보유한 쿠팡 지분 가치는 190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7억 달러를 투자해 6년 만에 7배에 가까운 수익을 내게 된 셈이다. 손 회장의 투자 시점은 쿠팡의 기업가치가 각각 50억, 90억 달러였을 때다. 특히 2018년 쿠팡은 2조원 가까운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손 회장은 쿠팡 투자액을 첫 투자액(10억 달러) 대비 두 배로 늘렸고 “김범석 대표(현 의장)가 보여 준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무한한 신뢰를 과시했다. 손 회장은 기회를 포착하면 주저하지 않고 ‘위험’을 떠안는 투자 패턴을 보여 왔다. 그는 2000년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만나 6분여 만에 2
선의의 경쟁은 상생발전의 원동력이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기세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한 대책에 몰두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주류를 이루고있는 모바일 쇼핑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중소상공인, 이커므스가 주류를 이루고있는 1인 사업자들에게도 크고 작은 영행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을 공식화하고 여기서 마련된 실탄을 바탕으로 공격적 투자에 나서기로 선언하면서 유통공룡과 IT공룡까지 뛰어든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판도가 또 다시 흔들리고 있다. 상장, 투자유치, 합종연횡 등을 통한 시장 재편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IPO(기업공개) 절차를 본격화 하면서 e커머스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감돈다. 그동안 수조원의 투자로 '빠른 배송(로켓배송)' '유료 멤버십(로켓와우)'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 등 국내 e커머스 시장 판을 바꾼 쿠팡이 대규모 자금 유치로 실탄을 확보하게 되면서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서다. 쿠팡은 상장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쿠팡은 IPO신고서에서 "장기적인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며 배송 인력인 ‘쿠팡맨’ 등 직원들에게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 역사상 (미 증시 상장이라는)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frontline workers and non-manager employees)에게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들 직원이 회사의 근간이자 성공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자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명 가까이 직고용하는 등 한국 국민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작년 한 해만 2만5000명을 채용했으며 2025년까지 5만명을 신규 고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티저널(WSJ)은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알리바바의 2014년 나스닥 상장 이후 쿠팡의 기업공개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쿠팡의 기대 평가 가치는 500억달러(55조350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치그룹(시가총액 47조원)이 한국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를 2조원에 인수한다. 한국 스타트업 중에선 2019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4조 7500억원에 인수한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하이퍼커넥트는 “미국 매치 그룹이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 2500만달러(1조 93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영상 채팅앱 ‘아자르’·‘하쿠나라이브’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전세계 새로운 사람과 만난다는 ‘소셜디스커버리’ 개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 230개국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 핵심 앱인 아자르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5억 4000만회에 달한다. 비상장 스타트업으로는 드물게 적자 없이 매년 60% 이상의 매출이 늘리고 있는 회사다. 2019년 매출은 1689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이다. 지난해는 상반기까지 1235억원을 벌었다. 동종업계에선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수준의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벤처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하이퍼커넥트는 2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국내 스타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위메프·티몬·CJ오쇼핑 등 3개사와 V-커머스를 활용한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V-커머스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제품 인지도 제고 및 판매촉진을 위해 위메프·티몬·CJ 3개 유통사와 협업해 동영상 제작·송출 및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 위메프와는 2월 한 달 간 2회에 걸쳐 ▲팔도시장 황금약단밤 ▲파파아이 파파주스 등의 상품으로 ‘온택트 생생한 쇼핑’ 기획전을 진행한다. 소상공인 6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티몬에서는 14일부터 28일까지 ▲농부창고 꿀 ▲소통 핫팩 & 마스크 SET 등의 상품으로 ‘사심편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소상공인 4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CJ오쇼핑에서는 이달 9~14일, 22~28일 2회에 걸쳐 ‘가치마켓’ 기획전에 소상공인 3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늘보리 떡국떡 ▲볼빨간 석류콜라겐 등 다양한 소상공인의 히트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각 채널별 메인배너로 운영된다. 유튜브, 쇼핑몰 내 별도 영상을 게시해 소상공인 브랜드와 상품을 홍보하고 연계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우수하지만 납품 실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공구매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수요자인 공공기관의 스타트업 혁신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문제 발생 때 기보가 계약금액을 대신 환불해 주는 새로운 지원 방안이다. 기보는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납품 실적 등을 평가해 기술보증 예정 확인서를 발급하고 구매자인 공공기관이 해당 스타트업과 계약을 체결할 때 참고자료로 활동하도록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납품 계약 이후 제품 하자나 계약 미이행 등 문제가 발생하면 기보가 해당 계약금액 전액의 환불을 보증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제품·소프트웨어 등을 공공기관에 납품할 예정인 스타트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일자리를 늘리고 비대면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혁신 벤처기업과 기술혁신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한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혁신 스타트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공공구매 특례보증은 그런 진입장벽을 제거하는
유튜브 빅데이터 플랫폼 소셜러스(필로비즈, 대표 양효욱)가 '2020년 한국 유튜브 빅데이터 연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소셜러스가 지난 3년 이상 축적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2020년 한국 유튜브 누적 구독자, 조회수, 각 평균, 분야별 채널 현황 등의 인사이트가 담겨있다. 이를 통해 한국 유튜브 채널의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 할 수 있어 기업들의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셜러스 운영사인 ㈜필로비즈 양효욱 대표는 보고서에서 “2020년 구독자는 67% 성장하여 누적 구독자 14억 9천만을 달성하고, 조회수는 무려 88% 성장하여 누적 조회수 5,472억을 돌파해 2017년 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며 “코로나로 한국이 멈춘 사이, 유튜브는 하늘을 날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 한 편당 평균 조회수는 2018년 11만6천에서 2020년 21만으로 두 배 성장했고, 2018년은 구독자 한 명이 평균 347편의 영상을 시청한데 비해 2020년은 367편의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분석되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음악/댄스’ 분야 채널들은 전세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