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국내 대형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업계 최초로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원사로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4월 경총 회원사로 가입하고 이후 가회원사 자격을 유지해왔다. 쿠팡은 다음달 경총 이사회를 통해 정식 회원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경총은 타 경제단체들과 달리 자발적으로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경총은 산업정책 진흥과 규제완화 등에 앞장서 온 대표 경제단체”라며 “쿠팡은 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난해 가입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앞서 2021년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부터 경총 가입을 추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총은 합리적 노사관계 방향 정립으로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경제단체다. 때문에 쿠팡의 이번 경총 가입 역시 노동 관련 현안 대응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쿠팡의 이번 경총 가입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서 처음이다. 그간 경총에는 제조업 기반 대기업들이 주로 가입해 있었는데 쿠팡을 시작으로 다양한 ICT 기업들의 가입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쿠팡 #경총가입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공고했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AI(인공지능)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275개 스타트업 신규 선정에 이어, 올해는 380여개의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지원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의 일반 창업지원사업과 달리,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오랜 기간 동안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실증 등을 추진한다는 특징에 따라 업력 10년 이하로 정해졌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돼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에서는 총 10개 초격차 분야에서 신규 딥테크 스타트업 217개사를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원의 R&D 자금 등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차를 맞이한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현충원 참배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 국무위원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1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생방송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2023년 1월 1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1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생방송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새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떤 소망을 품고 첫 아침을 맞으셨습니까? 바라시는 소망은 다 다르겠지만, 작년보다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정부도 다르지 않습니다. 새해에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뛸 것입니다. 돌아보면, 지난해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습니다.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도 계속됐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가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를 늦추면서, 민생의 어려움도 컸습니다. 국민 여러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민생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뵙고, 고충을 직접 보고 들을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 여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칭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조속한 법 제정을 통해 플랫폼 사업자의 골목상권 침탈로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받아 왔던 상황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환영했다. 그러면서 “그간 일부 중개 플랫폼은 이용자와 사업자의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직접 골목상권에 사업장을 개설하고 플랫폼 내에서 자사의 사업장을 우대하는 등 독과점 지위를 남용해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침탈했다”고 주장했다. 소공연은 일부 플랫폼의 광고료 및 예약수수료의 부당한 가격결정행위, 담합행위, 독과점 지위 남용 등으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동시에 플랫폼 기업들은 플랫폼 고유의 기능에 집중함으로써 대·중·소규모로 차별점을 가진 각 경제 구성원의 균형있는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법 제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공정위의 제정안에는 자사우대, 멀티호밍 제한 등 플랫폼 시장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소공연은 “해당 법안의 제정을 통해 공정한 온라인 환경과 건전한 온라인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공연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부와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2금융권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은행 거래 자영업자는 연 4% 이상 이자에 대해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캐시백'(이자 환급)혜택을 보지만 정작 2금융권 이용 자영업자는 수혜 대상이 아니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정부는 국회에서 총 3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금융권 자영업자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국회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2024년도 중소 금융권 이차보전 사업 예산(중진기금) 3000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제2금융권(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에서 5% 초과 7% 미만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으로 지원대상자는 납부한 이자 중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제2금융권 금융기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신용정보원 등 사업 유관기관은 원활한 집행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수혜자 편의 제공을 위해 필요한 전산시스템 등 사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7% 이상 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저금리대환프로그램을 통해 연 5% 이하 금리 대출로 갈아칼 수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반도체 협력이 정부-기업-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선포하고 양국 협력에 기여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참석해 양국 기업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한국이 최초의 유럽지역 무역관과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한 국가"라며 "반도체, 자동차, 청정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온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물류 허브인 양국의 로테르담 항과 부산 항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간 최초로 개최되는 대규모 기업 포럼으로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황주호 한수원 사장·구자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