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앱 다운로드 중단...이용자 정보, 틱톡 모회사 넘어가"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처리 미흡 확인"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논란이 된 딥시크 이용자 정보가 틱톡 모회사 등 제3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딥시크 이용자 정보가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로 넘어간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딥시크 측은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상 미흡한 부분을 인정해 15일부터 앱 신규 다운로드를 중단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상으로는 제3자에 정보를 넘길 땐, 정보 제공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어떤 정보를 왜 수집하고, 언제까지 보유할 것인지를 명시해야 한다”며 “하지만 딥시크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이용약관에는 이런 내용들이 반영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보안 업계에서는 딥시크 AI 모델에서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국영통신사 차이나모바일로 직접 전송하는 코드가 들어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위원회 측은 “차이나모바일로 넘어간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정보 보관 기한 등 정보 처리 방식도 딥시크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이번 차단 배경으로 작용했다. 위원회 측은 딥시크가 자발적으로 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소프트웨어(SW)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과 인도의 개발자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난해 206명을 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는 2024년 한국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도 SW 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뉴델리에서 채용설명회를 3회 개최한 바 있다. 사업 주관기관인 벤처기업협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동공과대학 동분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 결과 한해 동안 국내 벤처기업 358개 사가 사업에 신청했고 최종 41개 사에서 206명의 인도 SW 개발자를 채용했다. 206명 중 201명은 한국에 직접 오지 않고 인도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원격 채용으로 비자 발급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신속하게 기업에 연계했다. 인도 개발자가 한국에 들어와 근무하기를 희망한 기업의 채용 인원 5명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초기 체류 비용 등을 지원했다. 인도 개발자들은 경력 3년 이상의 SW 인력으로 인공지능(AI) 개발, 모바일 개발,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5년차 경력의 인도 AI 개발자를 채용해 업무 능력, 퍼포먼스 등에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
유통 3사인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의 신년사에서 ‘변화’, ‘혁신’, ‘도전’이 주요 키워드로 부각되며, 각 그룹의 수장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의 전략과 다짐을 밝혔다. 롯데그룹: 강도 높은 쇄신 필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내수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룹의 핵심 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시장 기대를 충족하고 다시 성장하기 위해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체질 개선과 재무 전략 수립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8월 비상 경영에 돌입했으며, 연말 정기 인사에서 임원의 22%가 퇴임하는 등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 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를 축적했다”며, 변화와 혁신이 두려움과 고통을 동반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신세계그룹: 본업 경쟁력 강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에도 계속될 위기를 정면 돌파할 핵심
정부는 올해는 민생경제 회복과 대외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고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와 산업경쟁력 도전요인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집행을 통해 민생지원 체감도를 높이고, 총 18조원 규모의 공공부문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주력산업혁신 #유망신사업서비스업경쟁력제고 #핵심인프라확충 #기업투자환경개선_중소벤처활성화 #내수경기회복가속화 #서민생계비부담경감 #취약부문맞춤형지원 #금융외환시장_안정적관리_국제사회소통 #자본시장선진화 #외국인투자촉진(FDI) #新대외경제전략추진 #전략적수출지원 #공급망안전
인내외양(忍耐外揚) 정신 강조! 중소, 중견기업들이 잘 되는 나라를 위해!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더하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20일)에 따른 대외적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우리나라 재계 총수들은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혁신과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e메일로 보낸 신년인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경험했다”고 밝혔다. AI를 도약의 원동력으로 꼽은 최 회장은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 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AI를 실제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 솔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SK의 각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회원사 임직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 위기에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며 완만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일부 업종과 내수 시장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심전력을 다하신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푸른 뱀의 해인 올해는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우리 경제는 녹록치 않을 전망입니다. 많은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최근의 대내외 변수를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이 1% 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회 갈등과 저출산·고령화 우려 속에 AI발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변화는 잠시 잠깐의 머뭇거림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옛 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요구됩니다.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지금, 과거의 성장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지 말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져야할 때입니다. 먼저, 기업은 경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