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학교법인 충남삼성학원에 29억9100만원을 기부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이 같은 사항을 의결했다. 삼성전자 측은 "기부금 출연을 통해 지역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충남삼성학원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이 위치한 충남 아산 탕정면에 임직원 등 자녀를 위한 자율형사립고인 충남삼성고등학교를 운영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우수한 기술인재를 육성을 위해 '제 45회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Kazan 2019)에도 19억5000만원을 후원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격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7회 연속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 최상위 후원사로 150만유로(약 19.5억원)를 지원하며, 3월 중 러시아에서 후원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나 후원금은 모두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그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