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고품질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배양 기술을 개발했다.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쓰지 않고도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갑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와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공동 연구진은 동물에서 유래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인간의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제노 프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줄기세포는 다른 종류의 세포로 바뀔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를 말한다. 배아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배아줄기세포, 성장이 끝난 사람에게서도 남아 있는 성체줄기세포, 사라진 줄기세포의 능력을 다시 회복한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거나 재생이 불가능한 신체 장기를 다시 만들려는 시도가 활발해지면서 줄기세포를 키우는 배양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인간 줄기세포는 배양하는 데 다른 동물에서 추출한 물질이 필요하다. 하지만 동물 유래 물질을 사용하면 감염병에 노출되거나 생산 공정에 따른 품질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수는 720만명으로 늘었지만, 이들이 받는 후원수당은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내 경쟁은 치열해지고, 받는 돈은 줄었다는 의미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보면, 다단계 판매업자 수는 112개로 직전연도 대비 1곳 늘었다. 판매원 수도 705만명에서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매출액은 5조4166억원에서 4조9606억원 8.4% 줄었다. 판매원이 받는 후원수당 지급총액도 1조8533억원에서 1조6558억원으로 10.7% 감소했다. 특히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의 78%를 차지하는 등 상위 업체들에 집중화된 시장구조를 보였다. 판매원도 전체의 74%가 상위 10개사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후원수당을 한 번이라도 지급받은 다단계 판매원 수는 125만여명으로 전체 판매원의 17.4%에 불과했다. 이들이 받는 후원수당은 1년 평균 132만5000원에 그쳤다. 후원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1인당 연평균 7108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6%도 연평균 734만5000원의 후원수당
네이버가 스마트플레이스 마케팅 솔루션의 효용성을 조명하는 'D-플레이스 리포트'를 발간했는데 이에 따르면, 플레이스 쿠폰은 로컬 사업자와 잠재 고객의 접점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스 쿠폰 사용 사업자와 비사용 사업자를 비교 분석했을 때, 플레이스 쿠폰을 사용하면 △저장하기 △길찾기 △거리뷰 △전화번호 복사와 같이 사용자의 장소 방문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전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학교 유병준 교수 연구팀과 성균관대학교 김지영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플레이스 쿠폰 △플레이스 광고 △지역소상공인 광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연구에 의하면 비수도권 업체가 플레이스 쿠폰을 도입했을 때, 수도권 업체에 비해 길찾기 사용자 수(2.51배), 거리뷰 횟수(1.85배), 저장하기 횟수(1.23배)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업체들도 플레이스 쿠폰을 통해 잠재 고객과 한층 잘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지역소상공인 광고를 도입하면, 도입 전보다 약 6.1배 더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광고의 긍정 효과는 광고를 도입하
지구촌 대표적인 샴페인 기업 LVMH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LVMH의 올 상반기 샴페인과 포도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전세계적으로 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VMH는 특히 샴페인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난 2022년 전세계적으로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던 샴페인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25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LVMH는 “샴페인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줄어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샴페인 수요가 급감한 이유는 지구촌 사람들 사이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일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LVMH는 설명했다. 축하를 하거나 기쁜 일이 생겼을 때 흔히 샴페인을 터뜨리는데 최근 상황은 그럴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는 얘기다. 샴페인 매출 감소는 LVMH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세계 샴페인 출하량은 1억670만병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샴페인 생산업체와 포도 재배업자들로 구성된 국제샴페인협회는 “최근 전세
국민의힘 소속 한지아의원은 최근 SNS에 <병 고치려다 병 키운다 다제약물 복용 실태심각>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하 내용을 소개하면서 관련 기사를 발췌, 소개하기로 한다. <병 고치려다 병 키운다 다제약물 복용 실태심각> 최근 5년간 만성질환자 가운데 10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지난해 기준 128만 명으로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급여 자료를 파악한 결과 만성질환 1개 이상 보유자 중 10개 이상 (경구)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자는 2019년 84만 명에서 2023년 128만 8천 명으로 약 53% 증가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부적절한 다제약물 복용 시 입원과 응급실 방문, 부작용, 사망률도 높아져 이를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019년 발표된‘건보공단 다제약물 복용자의 약물 처방 현황과 기저질환 및 예후에 관한 연구자료’를 보면 5종 이상 약물을 사용한 환자는 ▲입원 위험이 18%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고 과도한 약 복용이 오히려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1년도 기
최근 의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비만과 당뇨 치료제다.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 분야의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비만·당뇨약이 항암제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1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그리세마, 티르제파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유사체 약물이 주목받고 있으며, 위고비와 젭바운드 등 새로운 비만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들 약물은 2030년까지 각각 연매출 202억 달러, 8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약 편의성 개선으로 환자의 순응도가 높아지면서 치료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비만 해결로 암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암제 특허 만료와 가격 하락으로 의약품 시장의 지형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향후 이 분야의 혁신적인 치료법 출현으로 만성질환자의 건강한 삶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5년 안에 비만⋅당뇨약이 항암제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10년 동안 효과 좋은 항암 신약들이 출시되면서 암 정복에 가까워졌고, 이들 신약의 핵심 특허 만료마저 다가오면서 복제약이 제품 가격을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윤 대통령의 최근 미국 순방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이번 순방은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몇 가지 주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미 핵작전 지침 승인 가장 큰 성과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이다. 이로써 기존 재래식 전력 중심의 한미동맹이 핵전력 기반으로 격상되었고, 미국의 핵 자산이 평시에도 한반도 임무로 배정되게 되었다. 이는 한미동맹의 핵심적 진화라고 볼 수 있다. 러-북 군사협력 대응 기반 마련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규탄을 이끌어냈다. 나토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이 공동으로 이에 대한 국제연대를 형성함으로써,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압박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원전 수주 가능성 제고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 방산, 반도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체코의 신규 원전 사업(약 30조 원 규모)과 관련하여 윤 대통령이 적극적인 세일즈 외
교보생명은 11일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이하 임팩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하고, 육성한 임팩트 기업이 7년 만에 136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임팩트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임팩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된 136개 임팩트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혜택을 받은 이들은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탄소 저감, 쓰레기 배출 감소 등 친환경적 가치도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임팩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디자인 기업 '소이프'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준비를 돕고 있다. 30여 명이 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소이프가 운영하는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직업 교육을 받았다. 디자인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선발해 기획, 디자인 및 제품 제작, 촬영 등 제품이 탄생하는 실무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적성을 찾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3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은 소이프에서 판매하는 제품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84종의 제품을 출시했고, 약 9억 9,000만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교보생명은 이 같은 성공사례를 이어가기 위해 임팩트재단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되면서 중고거래(리커머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의류, 전자기기, 가구 등 품목별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대기업의 인수나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 번개장터는 2022년 12월 론칭한 정가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와 안전 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등의 성장으로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헌 옷 수거·중고 의류 판매 스타트업 리클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브커머스 기반 중고차 수출 플랫폼 큐브웍스도 최근 한라홀딩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중고 시장의 성장과 함께 대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현대리바트 등 대기업들이 플랫폼을 인수하거나 직접 사업을 론칭해 영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약 2조원을 들여 미국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인수한 바 있다. 포시마크는 인수 1년만에 흑자 전환하며 성장 궤도를 보이고 있다. 같은해 현대리바트가 론칭한 중고가구 거래 플랫폼 '오구가구'도 이전설치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올해 최저임금 9천860원에서 170원(1.7%) 오른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게 됐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천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 투표를 거쳐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