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을 먹지 말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지방이 많은 상태를 가리킨다.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하이면 ‘바람직한 상태’라 하고, 201~239mg/dL는 ‘경계해야 할 상태’라고 본다. 이 기준 수치는 서양의학에서 정한 것으로, 혈액 검사를 하는 시점에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나 컨디션은 고려하지 않고 검사상 수치만으로 고지혈증을 진단한다. 게다가 이 수치는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그 결과 고지혈증으로 진단받고 고지혈증약을 처방받는 사람들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계와 제약사는 점점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고지혈증을 인체 현상이자 ‘미병(未病)’ 상태로 본다. 인체는 계절에 따라, 시간대에 따라, 어떤 활동을 했느냐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더라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198mg/dL일 때도 있고 203mg/dL일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몸은 수시로 ‘고지혈증 상태’와 ‘건강한 상태’를 오가는데, 서양의학처럼 질병을 수치로 판단하고 규정하는 것은 수시로 변하는 인체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병 상태인 고지혈증은 약을 먹을 것이 아니라
요즘 정치인들은 노인은 살 가치가 없다고 스스럼 없이 입에 담는다. 정적 그들이 노인이 되기 전에는 자신들의 말이 무슨 의미를 지녔는지 알지 못한다. 나이가 70세가 넘으면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진 현실이다. 사회에 쓸모없는 폐물들을 국가가 폐기하는 정책을 실시하는 비정한 가상세계가 눈앞에 다가올 모양이다. '플랜75'란 영화의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일보의 영화소개 기사를 공유한다. 나이 75세가 되면 국가에서 죽음을 도와주는 제도가 실시된다. 이름하여 ‘플랜 75′. 태어날 땐 맘대로 못 하지만 죽을 땐 계획해서 할 수 있으니 참으로 좋은 정책 아니냐고 홍보한다. 죽음을 서약하면 10만엔을 일시불 지급하며, 안락사를 시켜주고 화장장도 무료 제공한다. 세입자라면 집 열쇠 반환까지 맡아준다. 죽음을 ‘선택’한 국민을 위한 정부의 토털케어 시스템이다. 3년 시행 결과, 관련 민간 서비스가 동반 성장하며 1조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 정부는 “플랜 65로 확대 실시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다. 내달 7일 개봉하는 영화 ‘플랜 75′는 초고령사회의 위기를 다큐보다 더 다큐 같은 가상 현실로 보여준다. 영화를 쓰고 연출한 하야카와 지에(48) 감독은 29일 서울
28일 비영리단체 착한법연구회에 따르면 헌재는 16일 존엄사 허용을 주장하는 이명식씨와 그의 딸이 제기한 입법부작위 위헌 확인 등 헌법소원 청구를 정식심판하기로 결정했다. 헌재는 헌법소원이 청구된 사건에 대해, 지정재판부를 두고 각하(청구 자체가 부적법하거나 절차적으로 미비한 경우 실체적 심리 없이 심판을 종결하는 것) 또는 심판 회부를 결정한다. 정식 심판에 올라갔다는 것은 '헌재가 한번 다뤄 볼 만한 사건'이라는 의미다. 이씨 측 법률대리인인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은 "헌재가 존엄사 헌법소원이 들어오면 각하하던 것과는 다른 전향적 태도"라며 "공개변론 실시 등 앞으로의 진행 상황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2017년과 2018년 잇달아 같은 취지의 헌법소원이 접수됐지만, 헌재는 구체적 기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각하했다. 헌법재판소가 찬반 논란이 큰 존엄사(회복 가망이 없는 환자의 연명 치료 중단)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보기로 했다. 존엄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음에도 국회가 이를 법제화하지 않은 것(입법부작위)이 헌법 정신에 반하는 것인지를 정식 심판 대상에 올리기로 한 것이다. 28일 비영리단체 착한법연구회에 따르면 헌재는 16일 존엄
중소기업중앙회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불발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31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소기업 대표 3000여명이 결집할 예정이다. 참여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17개 단체다. 이번 대회는 업계 현장애로 발표, 성명서 낭독에 이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발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렇게 많은 기업인들이 국회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중기중앙회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더이상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771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해서 강력히 요청한다. 법 적용을 유예하
중기부는 올해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에 80개 시장을 신규 선정하고 시장별 특성에 따른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특성화 시장은 첫걸음 기반조성 21개, 지역문화 및 관광자원을 연계해 집중 육성하는 문화관광형 40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19개 시장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개, 경기 16개, 경북 7개, 울산·전남 6개, 충북 5개, 부산·충남·경남 4개, 인천 3개, 대구·광주·대전 각 2개 등이다. 중기부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문화관광형 시장 2개, 디지털시장 1개를 릴레이로 방문해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특성화시장의 시장 맞춤 지원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 확대, 매출 증가 등을 유도해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전통시장·소상공인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민생 속으로 쉼 없이 달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소셜벤처 분야 예비창업자 최대 1억 지원 사업설명회 개최, 신청 접수 관련 내용 및 인프라 지원 사항 등 벤처기업협회가 다음달 21일까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소셜벤처 분야에 참여할 예비창업자 8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아직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과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벤처기업협회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의 소셜벤처 분야 주관기관을 맡아오고 있다. 아울러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소셜벤처 분야 지원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예비창업패키지 신청 및 접수 관련 내용과 벤처기업협회의 특화 프로그램 및 인프라 지원 사항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소셜벤처 정의 및 임팩트 투자' 강연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특강도 제공한다. 사업설명회는 총 2회 개최 예정으로 1차 사업설명회는 2월 6일(화) 14시 서울 강남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병행하여 개최된다. 2차 사업설명회는 2월 8일(목) 14시 유튜브 KOVA-SVI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사업설명회 참여 신청은 협회 홈페이지 사업공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3년 다이소의 과자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제품이면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500원 이상 저렴하게 판매되는 품목이 많아 알뜰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다. 시민들은 다이소 과자를 찾는 이유에 대해 "같은 제품이 편의점, 마트 등 다른 판로보다 저렴해서"라고 입을 모았다. 20대 유모씨도 "다른 물건을 사러 와도 온 김에 과자 1~2개는 꼭 구매한다"며 "대부분 1000원, 비싸 봐야 2000원이라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친구끼리 놀던 예비 중학생들이 길에서 지폐 다발을 발견하고 지구대에 가져간 선행이 알려졌다. 학생들이 내민 돈다발은 1000원짜리 지폐 묶음 45장이었는데, 45장이 가로 5장, 세로 9장씩 연결형으로 인쇄된 형태였다. 이는 한국은행에서 정식 발행한 ‘전지은행권’으로, 낱장으로 자르면 일반 1000원짜리 지폐처럼 거래에 쓰이며 4만 5000원 가치의 실제 화폐와 같은 기능을 한다. 주로 수집 용도로 판매되는 기념 화폐인데, 1000원짜리 전지은행권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1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쿠팡이 국내 대형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업계 최초로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원사로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4월 경총 회원사로 가입하고 이후 가회원사 자격을 유지해왔다. 쿠팡은 다음달 경총 이사회를 통해 정식 회원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경총은 타 경제단체들과 달리 자발적으로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경총은 산업정책 진흥과 규제완화 등에 앞장서 온 대표 경제단체”라며 “쿠팡은 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난해 가입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앞서 2021년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부터 경총 가입을 추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총은 합리적 노사관계 방향 정립으로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경제단체다. 때문에 쿠팡의 이번 경총 가입 역시 노동 관련 현안 대응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쿠팡의 이번 경총 가입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서 처음이다. 그간 경총에는 제조업 기반 대기업들이 주로 가입해 있었는데 쿠팡을 시작으로 다양한 ICT 기업들의 가입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쿠팡 #경총가입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