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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공기업 최초 노사공동 사회공헌법인 출범

             코레일 철도체험학습장에서 참가자들이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제공

    ▲ 코레일 철도체험학습장에서 참가자들이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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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공기업 최초로 노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법인을 출범시키는 등 노사상생과 관련 새로운 공익활동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전국의 철도망과 인적 네트워크 등 장점을 살린 현장밀착 자원봉사 및 나눔실천을 펼치고 있다. 코레일 사회봉사단은 본사 차원의 운영위원회와 함께 각 지역의 430개 봉사단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약 18만 시간의 재능나눔·행복나눔·지역공헌 봉사활동을 폈다. 직원 1인당 사회공헌 참여 시간은 13시간에 달하고 수혜인원은 전년 95만 명보다 늘어 120만 명에 이른다. 재능나눔 봉사활동 일환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청소년에게 장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철도체험학습장을 운영했다. 소외계층에게 관광열차로 기차여행을 제공하는 '해피트레인'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용한 KTX 좌석을 통한 '사랑과 나눔의 좌석' 수익금 기부도 눈에 띈다. 해피트레인의 경우 지난해 160회 운행해 이산가족,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아동 등 평소 여행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9600여 명과 기차여행을 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특히 코레일은 노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법인을 출범시켜 노사문화와 사회공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노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재단 '희망철도재단'은 지난달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 '희망철도재단' 사무실을 열고, 앞으로 노사가 함께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펴게 된다. 앞서 코레일 노사는 지난해 5월 노사합의를 통해 노사공동 사회공헌 재단 설립에 대해 의견을 모아 지난해 말 코레일이 공기업 중 처음으로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아 희망철도재단을 설립했다. 노사공동 참여를 통해 사회적 나눔과 상생을 위한 큰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익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가스기술공사, 수자원공사, 조폐공사, 철도시설공단, 한전원자력연료 등 대전지역 6개 공공기관과 함께 사회공헌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퍼블리코(PubLico) 대전'이라는 브랜드로 활동을 펴기로 했다. 앞으로 소외계층 지원, 환경보전 등의 활동과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철도의 특성과 전국 조직의 장점을 살려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면서 "노사가 하나돼 이웃, 지역과 함께 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희망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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