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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친구인가 적인가, 디지털 활용의 명암

AI로 내 정보 숨기려다 추가 노출 딜레마

AI는 친구인가 적인가, 디지털 활용의 명암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와 기업의 미흡한 대응에 불신을 느낀 시민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직접 찾아 지우는 추세다. SNS와 커뮤니티에는 AI에 프롬프트를 입력해 노출된 사이트를 색출하고 삭제 요청문을 작성·제출하는 구체적인 명령어 공유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의 조회수 급증도 스스로 피해를 확인하고 해결하려는 이러한 심리를 반영한다. 편리함 뒤에 숨은 추가 노출 딜레마 전문가들은 AI를 통한 개인정보 삭제가 시간과 비용을 아껴주는 수단이지만, 동시에 '딜레마'를 경고한다. 삭제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AI 서버에 민감한 메타데이터와 개인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하게 되어 오히려 추가 노출이나 유출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AI 대화 내용 저장 차단 기능을 설정하더라도 명령이 PC를 떠나 서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가로채여질 위험이 있다고 조언한다.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위한 보안 강화 이미 유출된 정보가 추가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정 보안이 필수적이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계정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에 추가 인증 수단을 활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다중인증(MFA)'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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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자활기업·의료법인도 '중소기업' 된다 이번 국무회의 의결은 중소기업 정책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영리 추구 규모' 중심에서, '지역 사회와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견고했던 문턱이 마침내 낮아졌다. 그동안 지원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온 마을기업, 자활기업, 그리고 의료법인이 비로소 '중소기업'이라는 제도적 울타리 안으로 편입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노용석 제1차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내용이 궁금하다. 현행 중소기업기본법은 매출액이나 자산총액 등 규모 면에서 중소기업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영리기업 위주로 적용대상을 한정해 왔다. 이로 인해 지역 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마을·자활기업이나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의료법인들은 중소기업 지원 시책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역차별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들 역시 중소기업자로서 정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중소기업 업계를 오랜 기간 취재해 온 기자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개정은 단순한 대상 확대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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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몸에 대한 예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죽은 몸에 대한 예의 영화 '왕의 남자'에서 어린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가 처벌을 받는다는 대사는 낯설면서도 오래된 질문을 던진다. 죽은 자에게 예를 다하는 행위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권력은 때로 그 마지막 예마저 금지한다. 조선시대 대역죄인에게 장례를 허락하지 않고 묘지조차 쓰지 못하게 한 것은 단순한 형벌의 연장이 아니었다. 그것은 '몸'을 공동체의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정치적 선언이었다. 죽음 이후의 의례를 차단함으로써, 그 존재 자체를 역사 밖으로 밀어내려는 시도였다. 고대 로마의 기록말살형, 즉 'Damnatio memoriae'가 이름과 얼굴을 삭제했다면, 조선은 몸과 무덤을 삭제했다. 그러나 인간은 오래전부터 시신을 둘러싼 예의를 문명의 척도로 여겨왔다. 아킬레스가 분노 속에서 헥터의 시신을 훼손했을 때조차, 서사는 결국 장례의 회복을 통해 균형을 되찾는다. 삼국시대 손권이 잘린 관우의 머리를 정치적으로 활용했던 일화 또한, 시신이 단순한 육체가 아니라 권력과 기억의 매개였음을 보여준다. 의료 현장에서도 우리는 다른 형태의 질문을 마주한다.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혹은 전쟁과 재난의 현장에서, 의학은 생명을 살리는 기술이지만 동시에 죽은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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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세포치료 연구 '보류'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지방 유래 연골 전구세포 투여와 타인 제대혈로부터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와 무세포 연골 기질의 혼합물을 관절강 내 반복 투여 연구가 보류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지난 23일 ‘2025년 제10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실시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첨단재생의료 실시계획 총 4건을 심의, 이 중 2건은 부적합 의결했고, 2건은 재심의하기로 했다. 첫 안건 과제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지방으로부터 유래한 연골 전구세포(카티테라주)를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하기 위한 중위험 임상연구다. 두 번째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타인의 제대혈로부터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와 무세포 연골 기질의 혼합물을 관절강 내 반복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이다. 심의위원회에서는 이들 두 과제에 대해 연구계획 및 관련 자료의 보완 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김우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심의위원회는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출된 연구계획의 안전성이 확보됐고 유효성이 기대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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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자활기업·의료법인도 '중소기업' 된다
이번 국무회의 의결은 중소기업 정책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영리 추구 규모' 중심에서, '지역 사회와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견고했던 문턱이 마침내 낮아졌다. 그동안 지원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온 마을기업, 자활기업, 그리고 의료법인이 비로소 '중소기업'이라는 제도적 울타리 안으로 편입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노용석 제1차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내용이 궁금하다. 현행 중소기업기본법은 매출액이나 자산총액 등 규모 면에서 중소기업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영리기업 위주로 적용대상을 한정해 왔다. 이로 인해 지역 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마을·자활기업이나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의료법인들은 중소기업 지원 시책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역차별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들 역시 중소기업자로서 정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중소기업 업계를 오랜 기간 취재해 온 기자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개정은 단순한 대상 확대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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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의 줄기세포 이식 치료 가능성 커져 지금까지 뇌졸중 치료는 발병 후 몇 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많은 환자분들이 이 짧은 골든 타임을 놓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 조직이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발병 1주일 뒤에도 회복될 수 있음을 동물 실험으로 입증됐다. 이는 치료의 문턱을 대폭 낮추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명적인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뇌 스스로 회복력을 높이는 줄기세포의 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공동 연구팀은 사람의 혈액세포를 신경줄기세포로 전환하여 뇌졸중이 유발된 쥐의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5주간의 추적 관찰 결과,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쥐들은 신경망 성장과 혈관 형성이 뚜렷하게 증가했고 염증은 줄어들었다. 특히 이식된 줄기세포 중 상당수가 뇌세포 활동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마아미노낙산(GABA)성 신경세포'로 분화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이는 줄기세포가 단순히 손상된 부분을 채우는 것을 넘어, 뇌 자체의 재생력을 북돋아 주고 신경 회로를 재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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