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회생 및 파산 기업의 재도전을 돕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재도전 기업인 대상 단계별 컨설팅과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재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관련 기관들은 2월 26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재도전응원본부 운영협의회’를 개최하고, 재도전응원본부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본부는 재도전 문화 확산과 재도전 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 협력체계로, 민간이 총괄하고 공공기관이 실행을 담당하는 구조다.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경영 위기 단계 기업에는 회생 컨설팅과 전용 자금 50억 원을 지원해 기업 회생을 촉진한다.
다음으로 재창업 단계 기업에는 재도전 성공 패키지와 융자 사업 등을 통해 1150억 원을 지원하며, 재도전 펀드 2000억 원을 조성해 투자도 진행한다.
또한 재도전 문화 확산을 위해 ‘실패 콘서트’, ‘재도전 커뮤니티’, ‘힐링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1월에는 ‘재도전의 날’ 행사를 비롯해 전국 세미나와 정책 포럼으로 재도전 붐업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재도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은 상반기 중 ‘재도전응원본부’ 홈페이지로 개편돼 실패 극복 사례와 정책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재도전응원본부가 실패를 단순한 경험이 아닌 성공의 자산으로 전환시켜, 창업 데이터로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며 재도전 활성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같은 지원책은 회생과 재창업 과정에서 겪는 중소벤처기업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실패 경험을 성공으로 전환하는 사회적 인식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성장 생태계 내 재도전 기회의 확장이 기대되며, 향후 정책 효과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