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스타트업은 기술보다 아이디어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인력 매칭, 전자상거래, 음식배달 등 아이디어 기반 플랫폼 스타트업이 한국을 넘어 미·중 양국에서도 지속 발굴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혁신 아이디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도전과나눔(이사장 이금룡)이 24일 서울 서초구 GS타워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중 스타트업 전쟁'을 주제로 '제26회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용덕 드림앤퓨쳐랩스 대표(엔비디아코리아 전 대표), 박준성 중국 레전드캐피탈 한국대표가 각각 미국과 중국 스타트업 동향을 발표했다. 이용덕 대표는 “향후 10년, 20년 뒤 미래 기술로 플랫폼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기술보다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국경·관습·인종·종교를 초월한 플랫폼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했다. 세계 3위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범블'은 여성이 남성을 선택하고 채팅 주도권을 쥐는 아이디어로 급성장하고 있다. 휘트니 울프 허드 범블 대표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틴더에서 성희롱을 당해 퇴사를 결심, 여성
지금 한국은 유튜브와 클럽하우스에 빠져 있다. 매일 유튜브 1시간 보고, 클럽하우스는 앞다투어 다운로드 앱 조사업체 와이즈앱은 지난달 기준 국내 유튜브 앱 사용자는 4천41만명, 총 사용 시간은 12억3천549만 시간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인당 한 달에 30시간34분, 하루에 약 59.2분 이용한 것이다. 연령별 사용 시간은 10대가 2천812분(46시간 52분)으로 하루 평균 1시간 30분이 넘었고, 20대 2천491분(41시간 31분), 30대 1천630분(27시간 10분), 50대 이상 1천616분(26시간 56분), 40대 1천170분(19시간 30분) 순이었다. 연령별 사용자 비율은 10대가 13.4%, 20대가 17.2%, 30대가 19.4%, 40대가 21.3%, 50대 이상이 28.7%였다. 총 사용 시간은 10대가 20.6%, 20대가 23.3%, 30대가 17.2%, 40대가 13.6%, 50대 이상이 25.4%이었다. 지난달 주민등록 기준 국내 50세 이상 인구는 2천116만명으로, 전체의 40%를 넘는다. 이번 조사는 만 10세 이상 한국인의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인싸 SNS
코스포, 온라인플랫폼 규제 반대 61.4%, 찬성 26.2% 최근 국회가 온라인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쿠팡, 마켓컬리, SSG배송, B마트와 같은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 규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2일 발표한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 규제에 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61.4%가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 규제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규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은 26.2%로 2.3배 가량 규제반대 입장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규제를 반대하는 이유로 ‘소비자 선택권 박탈로 편익이 저해된다’는 응답이 4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규제를 하더라도 소상공인 보호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31.6%를 차지했다.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성장이 저해될 것 같다’는 의견도 16%를 기록했다. 실제로 규제한다하더라도 응답자의 72.2%는 동네마트 또는 편의점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 중 48.2%는 ‘규제를 받지 않는 다른 온라인플랫폼 배송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고 ‘아예 소비 자체를 줄이겠다’는 의견도 24%에 달했다. 소비자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정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부부가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 부부(김봉진, 설보미)가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언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장 부부는 이날 기빙플레지로부터 서약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김 의장 부부의 기부금은 향후 교육 불평등 해소, 문화예술 지원, 자선단체 후원조직 구성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제가 꾸었던 꿈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도전하는 수많은 창업자들의 꿈이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 "저와 아내는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 "이 기부선언문은 우리의 자식들에게 주는 그 어떤 것들보다도 최고의 유산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대한민국에서 아주 작은 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는 손님들이 쓰던 식당 방에서 잠을 잘 정도로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형편에, 어렵게 예술대학을 나온 제가 이만큼 이룬 것은 신의 축복과 운이 좋았다는 것으로 밖에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존 롤스의 말처럼 '최소 수혜자 최우선 배려의 원칙'에 따라 그 부를 나눌 때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 "교육 불평등에 관한 문제 해결,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 자선단체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카페24 앱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누적 20만건을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앱은 온라인 사업자가 별도의 개발지식이나 전문인력 없이도 최신 전자상거래 기능을 간편히 갖추도록 한다.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손쉬운 앱 설치로 운영 효율 향상, 고객 유입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카페24 앱스토어는 이런 앱을 자유롭게 사고 파는 개방형 마켓이다. 지난해 카페24 앱스토어 내 다운로드 수는 12만7055건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카페24가 개발사들과 선보이는 앱은 주문, 배송, 마케팅, 매출관리, 고객대응 등 온라인 쇼핑몰 운영 전반에서 다양하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들이 반영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개발한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 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하는 솔루션이다. 브이리뷰를 설치한 온라인 쇼핑몰은 2000여곳에 달한다. 개발사 로로젬의 주얼리 가상착용 AR 앱 `로로룩스`는 여성 고객 대상의 쇼핑몰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
선의의 경쟁은 상생발전의 원동력이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기세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한 대책에 몰두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주류를 이루고있는 모바일 쇼핑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중소상공인, 이커므스가 주류를 이루고있는 1인 사업자들에게도 크고 작은 영행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을 공식화하고 여기서 마련된 실탄을 바탕으로 공격적 투자에 나서기로 선언하면서 유통공룡과 IT공룡까지 뛰어든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판도가 또 다시 흔들리고 있다. 상장, 투자유치, 합종연횡 등을 통한 시장 재편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IPO(기업공개) 절차를 본격화 하면서 e커머스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감돈다. 그동안 수조원의 투자로 '빠른 배송(로켓배송)' '유료 멤버십(로켓와우)'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 등 국내 e커머스 시장 판을 바꾼 쿠팡이 대규모 자금 유치로 실탄을 확보하게 되면서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서다. 쿠팡은 상장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쿠팡은 IPO신고서에서 "장기적인…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며 배송 인력인 ‘쿠팡맨’ 등 직원들에게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 역사상 (미 증시 상장이라는)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frontline workers and non-manager employees)에게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들 직원이 회사의 근간이자 성공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자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명 가까이 직고용하는 등 한국 국민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작년 한 해만 2만5000명을 채용했으며 2025년까지 5만명을 신규 고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티저널(WSJ)은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알리바바의 2014년 나스닥 상장 이후 쿠팡의 기업공개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쿠팡의 기대 평가 가치는 500억달러(55조350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치그룹(시가총액 47조원)이 한국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를 2조원에 인수한다. 한국 스타트업 중에선 2019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4조 7500억원에 인수한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하이퍼커넥트는 “미국 매치 그룹이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 2500만달러(1조 93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영상 채팅앱 ‘아자르’·‘하쿠나라이브’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전세계 새로운 사람과 만난다는 ‘소셜디스커버리’ 개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 230개국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 핵심 앱인 아자르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5억 4000만회에 달한다. 비상장 스타트업으로는 드물게 적자 없이 매년 60% 이상의 매출이 늘리고 있는 회사다. 2019년 매출은 1689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이다. 지난해는 상반기까지 1235억원을 벌었다. 동종업계에선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수준의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벤처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하이퍼커넥트는 2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국내 스타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위메프·티몬·CJ오쇼핑 등 3개사와 V-커머스를 활용한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V-커머스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제품 인지도 제고 및 판매촉진을 위해 위메프·티몬·CJ 3개 유통사와 협업해 동영상 제작·송출 및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 위메프와는 2월 한 달 간 2회에 걸쳐 ▲팔도시장 황금약단밤 ▲파파아이 파파주스 등의 상품으로 ‘온택트 생생한 쇼핑’ 기획전을 진행한다. 소상공인 6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티몬에서는 14일부터 28일까지 ▲농부창고 꿀 ▲소통 핫팩 & 마스크 SET 등의 상품으로 ‘사심편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소상공인 4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CJ오쇼핑에서는 이달 9~14일, 22~28일 2회에 걸쳐 ‘가치마켓’ 기획전에 소상공인 3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늘보리 떡국떡 ▲볼빨간 석류콜라겐 등 다양한 소상공인의 히트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각 채널별 메인배너로 운영된다. 유튜브, 쇼핑몰 내 별도 영상을 게시해 소상공인 브랜드와 상품을 홍보하고 연계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우수하지만 납품 실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공구매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수요자인 공공기관의 스타트업 혁신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문제 발생 때 기보가 계약금액을 대신 환불해 주는 새로운 지원 방안이다. 기보는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납품 실적 등을 평가해 기술보증 예정 확인서를 발급하고 구매자인 공공기관이 해당 스타트업과 계약을 체결할 때 참고자료로 활동하도록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납품 계약 이후 제품 하자나 계약 미이행 등 문제가 발생하면 기보가 해당 계약금액 전액의 환불을 보증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제품·소프트웨어 등을 공공기관에 납품할 예정인 스타트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일자리를 늘리고 비대면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혁신 벤처기업과 기술혁신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한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혁신 스타트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공공구매 특례보증은 그런 진입장벽을 제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