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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인증 효과, 인재들 몰려 와

구인·구직자 미스매칭 해소 기여

정부가 청년 고용의 질 향상을 목표로 운영하는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제도가 중소기업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본 제도는 일반 기업 대비 월등히 높은 청년 신규 채용률과 임금·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 인재를 중소기업으로 유입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작년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 제도를 개편하여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을 새롭게 운영한다. 산업재해 및 부당해고 등 엄격한 결격요건을 확인한 후 이익창출 능력, 임금 수준, 일자리 양, 고용안정, 일·생활균형, 교육훈련, 혁신 역량 등을 정밀하게 평가한다.

 

 

이 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현장실사와 사회적 물의 여부 등의 추가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의 유효기간이 부여된다. 이러한 엄격한 검증 과정은 청년 구직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정보를, 중소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제도의 효과는 수치로 명확히 드러난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의 평균 청년 신규 채용은 18명으로, 일반 기업(4명)보다 4배 이상 높다. 청년 고용 증가율 또한 12.5%로 일반 기업(0.4%)에 비해 크게 상회한다.

 

평균 임금은 301만 8,699원으로 일반 기업의 250만 2,462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하고 구인·구직자 간의 미스매칭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건설 IT 솔루션 기업 서진씨엔에스, 전자계측기·IT 솔루션 유통 기업 누비콤 등은 이 제도를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 30명 규모의 서진씨엔에스는 절반가량을 청년 인력으로 구성하여 디지털 전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

 

수평적 소통 문화와 장기 근속 포상, 주택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직원 110명 규모의 누비콤은 유연 근무 제도(월 1회 1시간 조기 퇴근, 시차 출근제 등)와 동호회 활동, '가정의 날' 행사 등으로 일·생활 균형을 강조한다.

 

또한 의료비 연 300만원 지원, 배우자 포함 종합 건강검진, 주택 자금 보조 등 폭넓은 복지를 제공하며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검증된 우수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도록 지원하여 상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인증이 우수 기업의 객관적인 지표로 기능하며 중소기업의 성장과 청년 일자리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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