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년 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 ‘동행축제’가 지난 1일부터 본격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130여개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은 30~50%까지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2만 4000여곳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5월 동행축제를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아봤다. 네이버쇼핑, 지마켓, 오아시스 등 40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만 5000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타임딜과 기획전을 통해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특히 5월 동행축제에는 소상공인 국가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동행제품 300’이 특별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동행제품 300은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제품으로 강한 소상공인, 백년가게,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을 선정했다. 현대홈쇼핑(057050), 엔에스(NS)쇼핑 등 8개 홈쇼핑에서도 소상공인 전용기획전이 열린다.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창고 대방출 이벤트와 할인쿠폰 제공, 포인트 적립 등 특별 프로모션을 펼친다. SK스토아, 오아시스, 그립, 11번가, 현대홈쇼핑, 우체국쇼핑, 현대이지웰, NS홈쇼핑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경제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미(對美) 통상 협상 등 주요 경제 현안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다른 부처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겸하며 경제 관련 업무를 일부 조율하고 있으나,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부재에 따른 공백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경제부총리는 국가 경제 정책 전반을 총괄하며, 복잡한 통상 협상에서 정부의 입장을 최종 조율하고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 외교, 재정 등 여러 부처의 이해관계를 조율하여 일관된 협상 전략을 수립하고, 상대국과의 고위급 협상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기능이다. 이러한 중요한 자리가 공석이 되면 당장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진행 중인 통상 현안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경제부총리가 직접 챙기던 사안의 경우, 고위급 의사결정이 지연되거나 정부 부처 간 정책 조율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협상 동력을 약화시키고, 당초 목표했던 시한 내 타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경제 수장의 교체나 공백은 대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정책 추진 역량이나
한덕수 前 국무총리가 5월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의 임기 3년 동안 개헌을 이룬 뒤 직을 내려 놓겠다는 임기단축 개헌을 골자로 한 비전을 발표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여러 정부와 많은 정치인이 개헌을 약속했지만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그때그때의 판세와 이해관계에 따라 슬그머니 태도를 바꾸었다"며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인은 개헌에 착수할 수도, 개헌을 완수할 수도 없다"고 했다. 또 "대통령과 국회가 견제와 균형 속에 힘을 나누어 갖고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가 다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 협치가 제도화되고 행정이 효율화되어 우리 정치와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국리민복에 이바지하는 것이 올바른 개헌이고 추구해야 할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발해 3년 간 지원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도약 프로그램은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역동성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출정식은 그 첫 시작을 알리고 100개 기업과 이들의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앞으로 3년 동안 지원할 14개 기관이 함께 모여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선발기업을 상징하는 현판을 5개 대표기업에 직접 전달했다. 이어 도약 프로그램의 주관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개 정책기관과 △한국경제인협회 △보스턴컨설팅그룹 △삼정KPMG △EY한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 6개 민간 운영기관이 이번에 선발된 100개 유망기업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도약 프로그램의 취지와 비전을 표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BI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의 모습을 함축적이고 시각적으로
정부가 청년 일자리를 보다 확대하고자 '재학→구직→재직' 취업단계별 6대 청년일자리 사업을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 이에 재학 중인 청년에는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포함한 대학일자리 플러스센터와 미래내일 일경험, K-디지털트레이닝 등으로 AI 등 직무역량을 제고하고 미취업 졸업생을 집중 발굴·지원한다. 또한 청년도전지원사업과 국민취업지원제도로 '장기 쉬었음' 등 취약청년을 전방위적으로 발굴해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직장에 재직 중인 청년에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으로 중소기업의 취업과 근속 유인을 제고한다. 특히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관련사업에 청년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미취업 청년 및 고립·은둔 청년 등 고용취약청년 발굴·지원을 위해 교육부·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지자체·고용센터와도 긴밀히 협업할 방침이다. 정부는 16일 개최한 관계부처 합동 '제24차 일자리 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회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품목관세 부과와 중국의 대응조치로 통상환경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제조업
한국은행이 새로운 형태의 돈,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실험하고 있다는 소식. 지난달부터 약 3개월간 국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CBDC 결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편의점과 카페에서 CBDC로 결제하는 모습,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 화폐다.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지만,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나라가 보증하는 만큼 가치가 안정적이고, 종이돈이나 동전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위조 화폐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CBDC, 간편결제랑 뭐가 다른가? 많은 사람들이 CBDC를 접하며 간편결제 서비스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려면 은행 계좌가 필수적이지만, CBDC는 은행 시스템과 분리된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계좌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물론 이번 '한강' 테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예금 토큰으로 바꿔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
중소벤처기업부가 14일 상권기획자 등 민간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상인·주민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16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상권기획자는 상권구성원 등과 협업해 상권발굴 및 전략수립부터 실행까지 전문지원하는 법인이다. 상권발굴 및 전략기획, 유망 소상공인 발굴·교육·투자 등을 수행한다. 올해 동네상권발전소 선정에는 총 50곳의 기초지자체가 상권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했고 특히 골목상권의 조직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네트워크형의 경우 31곳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약 6대1)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상권들은 전략수립형의 경우 동네상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소상공인·주민들과 소통하며 상권발전전략을 수립한다. 네트워크형은 상권 내 조직화를 통한 상권 정체성을 확립하고 향후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 상권 발전의 기초를 다질 예정이다. 유형별로 선정된 대상지는 전략수립형의 경우 △서울 서대문구 △강원 영월군 △강원 춘천시 △경북 영주시 △경북 청도군 △부산 사하구 △경남 고성군 △전북 군산시 △제주 서귀포시 총 9곳이 선정됐다. 네트워크형의 경우 △경기 평택시 △강원 강릉시 △대구
용산, 동대문 등 전통상권 위기 소비트렌드 변화, 올바른 선택 필요 서울의 전통 상권이 충격에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의 선호가 급증하면서 용산 전자상가와 동대문 의류상가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는 한때 전자기기와 PC의 중심지로 알려졌으나, 이제는 상가 3곳 중 1곳이 비어 있는 상태로, 공실률은 게임 체인저가 되어버린 온라인 거래의 폭풍에 휘말렸다. 상가 관계자들은 "PC 구매 수요가 줄어들고 대부분의 구매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며 시장의 변화 속도를 우려하고 있다. 반면 동대문 의류상가는 코로나 이전에는 ‘패션 1번지’로 명성을 떨쳤지만,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심각한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4.87%로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며 상가 관계자들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 동대문 상권은 이제 한국인 고객을 겨냥하더라도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단지 일시적인 경과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소비 트렌드 변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변화가 없다면 연쇄적인 붕괴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각 상권은 특화된 상품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