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국내 경제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민의 삶과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과 전 네이버 대표 등 파격적인 인선이 눈에 띈다.
이번 내각 개편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정부가 국민의 삶과 경제 활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실용주의적 접근과 파격적인 인선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내각이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약속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인선과 관련하여 "중동 분쟁 등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청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당면 위기에 내각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가능성도 언급하며, 물가 불안 등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역임했던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인선이다.
이는 노동계의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고, 산업재해 축소, 주 4.5일제 도입, 노란봉투법 개정 등 노동자 권익 강화에 힘쓰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노동자들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상공인들에게는 노동 환경 변화에 대한 면밀한 대비가 필요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한성숙 후보자의 발탁은 민간의 혁신 역량을 정부 정책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를 "민과 관의 벽을 허물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는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한 상공인들에게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장관 유임
송미령 장관의 유임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성과와 실력을 기준으로 인선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국정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는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며, 농업 분야의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