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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페이퍼, 언제 어디서나 지식 충전

리디북스 '리디페이퍼' 공개, 수건 한 장 무게 '손 안의 서재'

리디북스 전자책 단말기 3세대 제품이 공개됐다. 전작 '페이퍼프로' 출시 후 2년 만이다. 브랜드에 기업명 '리디'를 붙여 전면에 내세웠다. 역대 단말기 중 리디가 제품 개발에 가장 깊게 관여했다는 의미다.

 

전자책 플랫폼 업체 리디(대표 배기식)는 서울 강남구 북쌔즈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신제품 '리디페이퍼'를 첫 공개했다.

 

홍진형 리디 페이퍼사업팀장은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즐기기를 원하지만 종이책은 휴대성이 떨어지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디스플레이 빛으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느낀다”며 “리디페이퍼는 IT 디바이스와 종이책 장점을 모두 결합해 독서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라고 말했다.

 

 

전자책 단말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달리 자체에서 빛을 내는 방식이 아니다. 수많은 마이크로캡슐 안에 담긴 검은색과 흰색 입자를 움직여 화면을 표시한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이 없기 때문에 종이에 인쇄된 책을 보는 것과 시각적으로 동일한 독서 경험을 준다. 빛이 없는 장소에서는 자체 프론트라이트 패널에서 나오는 빛을 활용한다.

 

신제품은 휴대성에 중점을 뒀다. 무게가 173g에 불과해 수건 1장 무게(약 175g)보다 가볍다. 6인치 디스플레이는 유지하면서 전작 대비 베젤 크기를 줄였다. 양 쪽에 나누어 배치됐던 물리 버튼은 한 쪽으로 몰았다. 화면 회전 기능을 지원해 좌우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어폰으로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을 쓰거나 무선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화면전환 속도도 동일 패널 채택한 기기 대비 22% 단축했다. 터치패널은 글래스 소재를 써 빛 투과율을 높였다. 배터리는 1500mAh로 전작 대비 300mAh 늘리고 튜닝을 통해 소모 전력은 줄였다. 전자책 전용으로 개발된 글꼴인 '리디바탕' 폰트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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