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제공서비스 관련 "약사법·의료법 위반 해당할 수 있어" 코로나로 인해 대폭 늘어난 원격진료와 약처방 문제가 복지부의 답변으로 새로운 이슈로 등장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에 따르면, 복지부는 닥터나우 측의 '원하는 약 담아두기' 관련 입장을 묻는 신 의원 측 질의에 "금지된 전문의약품 광고, 의약품 판매 알선·광고하는 행위 및 직접 진찰의무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닥터나우가 지난 5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앱에서 원하는 약을 선택한 뒤 개인정보·증상을 입력해 진료를 신청하면 의료기관이 자동으로 매칭된다. 전화상담과 처방이 끝나면, 택배 등 배송방법을 선택해 마찬가지로 자동 매칭된 약국으로 해당 의약품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BEST 약품' 카테고리에서는 탈모나 다이어트, 여드름 등 분야별 인기 약품이 화면으로 뜨기도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달 13일 이같은 서비스가 특정 의료기관들의 처방을 유도하는 등 영리 목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닥터나우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닥터나우 측은 '사전에 복수의 법률 검토를 진행했으며 위법 소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아픈 근로자들의 쉼과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등 6개 지역에서 상병수당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워져 일을 쉬게 됐을 때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제도다. 현재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182개 회원국 중 163개국가 도입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국가 중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부 주 도입)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상병수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20년 7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간 사회적 협약이 체결되면서 본격적 논의가 시작됐다. 상병수당이 도입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서 확진자의 휴무를 독려할 수 있어 직장에서의 집단감염 차단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대상자는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 중 만 15세 이상부터 만 65세 미만의 취업자다.자영업자나 특수고용직 노동자, 일용직 근로자같은 같은 비전형 근로자도 지원 대상이다. 다만 공무원, 질병목적 외 휴직자, 자동차보험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고되면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럴 때일수록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배제하고 건강한 음식을 골라 먹어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또 날씨가 덥지만 운동 등 적절한 신체활동도 필수다. 여름에는 맨발로 슬리퍼나 샌들을 신은 채 외출하는 경우가 많고, 덥고 습한 탓에 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때다. 이렇다 보니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발’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 병변은 혈관질환, 신경병증, 궤양, 감염 등 당뇨병으로 인해 발에 생기는 궤양을 통칭한다. 당뇨병 환자의 15∼25% 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이다. 평범한 상처도 잘 낫지 않아 괴사할 수 있고 심각해지면 발을 절단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생긴 작은 상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치유력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해 궤양이나 괴저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발의 사소한 변화도 신경 써서 들여다 봐야 한다. 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거나 수포, 궤양 등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발에 무좀이 생겼을 때도 근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더 무더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협심증·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당뇨병·고혈압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높은 기온이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운 여름철 반드시 유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는 ‘심혈관 질환’이다. 더위로 땀을 흘리면 몸 속 수분이 적어지게 되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전(피떡)이 생성돼 급성 심근경색이 야기될 수 있다. 또 열을 발산하기 위해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심장에 부담이 늘어나 노인이나 평소 고혈압, 당뇨, 심부전 등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2위로, 골든타임을 넘기면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심혈관 질환은 40대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심근경색 환자 중 40~60대 환자의 비율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거나 병력이 있는 40대 이상은 심혈관 질환이 발병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으로 세포 기능 저하…면역계 교란으로 염증 만성화도 '엔도르핀' 중독되면 신체 손상돼도 몰라…"매일 일정한 시간에 하면 좋아" 운동이 무조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못된 통념이다. 충분한 휴식 없이 과도하게 운동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충분한 휴식 없이 과도한 운동을 하면 몸에 손상이 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스웨덴 스포츠보건과학대학원 연구팀이 지난달 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할 경우 몸속 세포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과한 체력훈련을 하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손상돼 일시적으로 세포에 에너지 공급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WSJ은 또 다른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과도한 운동이 스트레스성 골절과 불면증, 피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물론 적당한 운동은 골밀도를 높이고 근육 손실을 방지해 만성질환 등으로부터 보호한다. 하지만 운동 후 휴식은 신체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WSJ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 경미하게 근육이 파열된다. 이때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파열된 근육이 회복하면서 근육이
혹시나가 역시나다. 아니나 다르까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운운 상조업체의 부침, 비즈니스는 서로 물고 무는 전쟁이라는 상식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장례소비자들의 소박한 소망들이 모여 상조업체가 성장하고 고객DB가 쌓여갈수록 'DB=자산'이란 등식에 가치를 더해왔다. '국내 1위 상조'를 사회공헌처럼 홍보해 오던 구호는 '자산가치 1위'란 말과 다를 바 없다. 프리드라이프, 대형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인수한지 오래지 않은 작금 거액의 프리미엄이 붙어 매물로 나왔다. 펀드에게는 장례문화 따위는 관심밖이다.얼마나 이익을 붙여 팔아 넘길까... 그것만이 중요하다. 아무튼 투자업계(IB) 빅뉴스가 한국경제신문 단독으로 보도되었다. '2조 몸값' 1위 상조업체 매물로 나왔다 VIG, 프리드라이프 매각 나서 국내 1위 상조업체인 프리드라이프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 기업과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주요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를 보유한 국내 PEF VIG파트너스는 최근 매각을 위해 JP모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측은 다음달 예비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산림복지진흥원 추진 검토 독일 등 해외 적용 사례 우울증 심장병 개선 효과 우울증 심장병 등 질병을 치료하는데 산림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산림복지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사례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우울증 천식 심장병 등 일부 질환에 대한 산림치유 방식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 확대와 국민건강 증진을 결합한 산림치유 사업을 확대하며 보험 적용 등 지원책을 찾고 있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미 독일에서는 산림치유에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도 산림치유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치유 건강보험 적용은 사회적 비용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차적 대안으로 실손보험 적용 등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진흥원은 이에 따라 건강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산림 이용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앙치매센터와 협업으로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환자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급여·배당 비율 조정, 잉여금 유보 통한 절세 효과 극대화 가능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서 크게 늘어난 세금이 부담스러운 개인사업자는 법인 전환을 고민하게 된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는 소득에 대한 적용 세율이 다르다. ‘21년 귀속 기준 종합소득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6%에서 단계적으로 올라가 과세표준 10억 원 초과 시 최고 45%가 적용된다. 반면 법인세율은 과세표준 2억 원 이하에 대해 10%, 2억 원~200억 원에는 20%, 200억 원~3천억 원에는 22%, 3천억 원 초과 시 25%가 적용된다. 따라서 과세표준이 12억 원인 개인사업자가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려면 지방소득세 포함 49.5%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법인으로 전환한 경우에는 지방소득세 포함 22%가 적용되어 세금 부담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일반적으로 세금 측면만을 고려할 때 과세표준이 2,15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개인사업자가 유리하고, 2,15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법인사업자가 유리하다. 물론 세율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법인 전환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법인과 대표자는 다른 법 인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대표라고 해서 회사 자금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법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