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사용자가 기업이 보유한 자신의 개인정보를 다른 업체로 전송할 수 있도록 요구할 수 있는 ‘전송요구권’이 생긴다. 개인정보 보호조치 미흡에 따른 과징금 상한액은 전체 매출액(3% 이하) 기준으로 상향된다. "내 정보 독점 말고 다른 업체로 보내라" 요구 가능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이런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9월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이 급속히 일어나는 가운데,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정리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설명이다. 개정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송요구권 신설이다. 전송요구권이 도입되면 국민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본인이나 더 선호하는 다른 사업자에 전송하도록 직접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거대 플랫폼 기업이 데이터를 독점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다. 전송요구권과 함께 자동화한 결정 대응권도 도입된다. 인공지능(AI)처럼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복지 수혜 자격ㆍ신용등급 등 중대한 결정이 이뤄지면 이에 대한 설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 등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한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의 신청 접수가 내달 4일 마감된다. 나이와 업종, 업력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이번 대회는 예선·본선·결선 등 총 세 번의 심사를 거친다. 여타 창업경진대회와는 달리 수십장의 사업계획서나 복잡한 참가신청서류가 필요없다 7장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와 10분 내외의 프리젠테이션 동영상 파일만 업로드 하면 된다. 기타 회사 및 제품·서비스 로고 등은 대회 신청 페이지의 파일첨부 버튼을 이용해 첨부할 수 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사이트(www.efkorea.kr)에서 '청년기업가대회▷10회대회 신청(www.efkorea.kr/boardList3.html)' 메뉴를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심사위원 풀을 종전 13명에서 22명으로 2배 가까이 늘려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에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비롯해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는 3대 스타트업 투자기관이 모두 참여한다. 아울러 △카카오벤처스 △
국회 지식재산 관련 상임위원장(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국내 지식재산 관련 단체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공동회장 정갑윤·원혜영, 이하 지총)는 공동으로 09월 29일(수)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K-지식재산 전략, 함께 가자! 지식재산 강국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지식재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의원 이학영(現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이원욱(現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이채익(現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정상조, 정부 주요 관계자와 지식재산 관련 협·단체 대표 등 국내 지식재산 관련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혁신과 융합, 새로운 K-지식재산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국민이 바라보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글로벌 리더십을 통한 차세대 일자리 창출과 혁신 인프라 강화 방안’, ‘지식재산 분야 국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세계 강타한 지옥같은 호러쇼" 외신도 '오징어게임' 촉각 영국 가디언 '한국 사회 불평등' 주목…'기생충'과 비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돌풍에 외신도 발빠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은 돌풍의 배경을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넷플릭스 9부작 드라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달리고 있다. 신문은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미국 순위 1위를 차치한 최초의 한국 프로그램으로, 영국에서도 현재 1위에 올라 있다"면서 "살인이 나오는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 장르물 '헝거 게임'이나 '배틀로얄'에 푹 빠진 세대에게 이러한 성공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소설가 다카미 고슌의 배틀로얄은 생존을 위해 타인을 죽여야 하는 형식을 차용해 인기를 얻었다. 디스토피아 공상과학소설(SF) 시리즈 헝거 게임도 대형 경기장 내 생존 살임 게임을 소재로 한다. 그러면서도 가
예술에서 인간과 기계의 융합을 주제로 한 온라인 전시 및 콘퍼런스 ‘하이브리드 바이 네이처(Hybrid by Nature) - 인간. 기계. 상호작용’이 주한독일문화원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독일문화원(괴테 인스티투트) 주최로 줌(Zoom)을 통해 개최된다. 10월 7일부터는 온라인 전시가 열리고, 참여 작가들이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이날부터 10일까지 총 4일간 줌(Zoom)을 통해 콘퍼런스를 이어간다. 우리 일상에서 머신 러닝, 알고리즘, 스마트 로봇 등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인간과 시스템 사이의 구분은 모호해진다. 이러한 변화는 가까운 미래에 삶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도 있다. ‘포스트휴머니즘(Posthumanism)’ 또는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의 등장은 인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던진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런 변화가 특히 예술 분야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다. 어느새 우리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하이브리드 생활 방식, 즉 인간과 기계의 공존, 지능적인 사물 및 시스템과 함께하는 삶에 관해 유토피아적, 이상적, 사변적 접근과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
SKT, 플랫폼 개발…KT·LG유플러스, 콘텐츠 활성화 몰두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들리기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IT업계에서는 너도나도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탈통신'을 꾀하는 통신3사도 국내외 기업과 제휴하며 각종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통신3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7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했다. SKT는 이프랜드를 활용해 신입사원 채용 상담회와 대학축제, 토크콘서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출품작 상영회 등 각종 행사를 열었다. 이프랜드 내에서 PDF 문서파일과 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이처럼 회의나 발표, 미팅 등의 행사를 열 수 있었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 SKT는 이프랜드를 통해 행사나 이벤트 등을 열면서 비대면 시대의 트렌드 세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KT[030200]는 올해 6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등 9곳과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등과 함께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했다. KT는 M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립을 준비하는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국내외 메타버스 관련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비대면으로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회장 신수정, KoVRA)와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회장 고진, MOIBA)는 9월 28일(화) 발기인 대회를 열고, 올 7월 22일 두 협회가 신설 협회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논의됐던 경과와 정관(안) 그리고 연내 창립을 위한 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신설 협회에 합류하려는 기업들의 신청이 개최 당일까지 이어지며 총 12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최근 메타버스를 향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두 협회 회장은 이날 많은 분의 관심·참여에 감사 의사를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협회 출범 뒤 활발한 활동 및 협회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는 발기인들 뜻을 모아 10월 말쯤 창립 총회를 열고 올해 안에 정식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2015년 출범한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는 국내 가상 현실(VR)·증강 현실(AR) 산
코로나19로 달라진 시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 언어정보연구센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300여 개의 신조어가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낯설게만 느껴졌던 용어들도 이제는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언어는 그 시대와 사회의 거울입니다. 신조어를 통해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코로나 관련 신조어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방구석 1열에서 홈 개막전 집관하자! 집관(집+관람)은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직관(직접 관람)이 아닌 집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한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로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생긴 표현입니다.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해당합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방구석 콘서트’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콘서트를 뜻하며, 가수들이 콘서트를 개최하지 못하는 대신 방구석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온라인으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집관이 인기를 끌면서 홈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호황 중입니다. 영화관 매출은 하락했지만 온라인 기반 영상 제공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