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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특허청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 대전에서 탄생

청년 주축의 지식재산 사회적협동조합, D.LAB

대전시는 지난 11일에 대전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지식재산 관련의 ‘디랩 사회적협동조합’이 특허청 제1호의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비영리법인인‘디랩 사회적협동조합’은 과학자, 예술가, 기업인 등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로 지식재산 연구, 개발 및 재활용으로 실생활에 적용하는 리빙랩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대전시가 지식재산의 허브도시로 나아가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조합원 대다수가 청년으로 21명이 공동 설립했으며, 이영옥 이사장과 이주현 부이사장을 주 임원으로 하고 있다. 

 

 

D.LAB은 비영리 기술이전 전담조직을 갖추어 지식재산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P 전략 지원과 현물출자를 통한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IP엑셀러레이터와 IP컴퍼니빌더 사업을 수행하며, 지식재산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성화를 도모하고, 조합원들은 리빙랩 프로젝트 연구원으로 참여해 지식재산 창출 및 활용에 기여하게 된다.  이영옥 이사장은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와 특허법원, 한국특허정보원 등 지식재산으로 수준 높은 인프라를 갖춘 만큼 국제적인 지식재산 허브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디랩 설립은 특허청 제1호의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의미가 크며, 사회적 경제와 지식재산의 융합을 통해 파격적이고 새로운 실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랩은 대전시에서는 50번째 사회적협동조합이며, 내년 초 대전역 지하에 위치한 청년활동공간인 청춘나들목에서 비전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디랩 사회적협동조합의산파역은  대덕특구 소재 벤처기업을 운영하다 한국거래소 스타트업마켓(KSM)에 등록 후, 현재는 KAIST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민재명(29) 씨가 제안한 정책이다. 민 씨가 참여한 대전 지역 청년창업가팀은 지난 8월 국회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법률 및 정책 대전 로스타K’ 에서 청년창업지원카드 정책을 제안, 대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청년창업지원카드 정책은 3년 이내 창업 성공률이 매우 저조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30만 원씩 6개월간 초기 창업가들에게 창업유지 활동비를 지원하는 일종의 사회안전망이다. 취지와 달리 성과는 좋지 않았다.  민 씨는 “애초에 제안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신청 관련 서류가 너무 많아 행정간소화가 필요하다”면서 “필수서류와 가산점 있는 서류를 구분해 공고하지 않아 애초에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이외에도 메일로 보내면 될 내용을 굳이 직접 제출하게 함으로써 마감일에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1시간여 동안 기다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곳에선 출연연 연구원, 예술가, 의사, 회계사 등이 모여 융합 연구를 펼친다. 출연연 연구원들이 퇴근 후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 자문을 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민간과 지자체, 공공기관 간의 교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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