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에서 대외교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견간부들이 외교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11일 "중국 15개 지방정부 외사판공실 중견간부 25명으로 구성된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대표단이 외교부 초청으로 11~15일 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지린·안후이·구이저우·후베이·하이난·산둥성 등 중국 15개 성의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됐으며, 역대 대표단 중 출신 지역과 규모 면에서 가장 크다. 대표단은 서울에서 외교부 관계자 면담, 창덕궁 시찰,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 일정을 가진 뒤 제주도로 이동해 지방정부 교류 관계자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한중 정상 간 합의에 따라 1999년부터 중국 지방정부의 정무, 언론, 문화 등 각 분야별 중견간부급 인사를 대상으로 방한 초청 사업을 실시해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표단의 이번 방한은 한중 양국 관계 활성화 및 한중 지방 정부 간 교류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