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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사진클라우드 '포토뱅크' 출시

이미지에서 포토 AI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

7일(현지 시간) 도요게이자이(東洋經濟 )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포토 뱅크' 서비스를 통해 사진을 저장하는 서비스 뿐만 아니라 포토 인공지능(AI)의 분석 이미지 데이터에서 요리, 여행, 취미 등 개인의 기호를 분석해 비즈니스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후지필름은 우선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며 5기가바이트(GB)까지 저장은 무료로 할 방침이다. 

 

 

대부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본체의 저장공간이 부족해서 찍은 사진 대부분을 버린다. 일부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진을 저장하기도 한다. 현재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 포토'나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들에게 서비스하는 '아마존 포토'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후지필름은 '포토 뱅크'를 통해 이같은 사진을 단순히 저장하는 기능만이 아니라 자사가 개발한 AI로 사진 빅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저장된 사진에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 자사와 제휴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안한다는 것이다. 

 

후지필름은 우선 포토뱅크 서비스를 일본 국내용으로 한정할 방침이다. 참배, 꽃놀이 등 일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사진을 정리하는 도구로 만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지금까지의 사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디지털화의 진전에 따라 아날로그 필름 사진의 디지털화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전년보다 10~20%씩 성장하고 있다는 게 후지필름의 설명이다.

 

후지필름은 사진 디지털화 수요를 파악해 각 사용자와 제휴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매칭을 실시하고 협력 업체에서 수수료 수입을 얻는 비즈니스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 매수와 촬영된 시기와 장면이 많으면 많을수록 각 사용자의 취향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의 활성화는 각 사용자가 사진을 얼마나 보존 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각 사용자의 사진은 정보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포토뱅크가 미래 정보은행과 같은 기능을 할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개인이 자신의 사진 데이터를 기업의 마케팅을 위해 판매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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