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 문화, IT 등 여러 업계에서 숫자를 활용하는 ‘뉴메릭 마케팅’이 인기입니다.

뉴메릭 마케팅(숫자 마케팅)은 제품에 숫자를 표시해 특성을 나타내거나, 인기 제품의 판매량을 보도자료로 알리는 기법을 의미합니다.

이 중에서도 제품 판매량, 생산량, 가입자 수 등의 공개는 PR 전문가가 많이 활용하는 숫자 마케팅 방법입니다. 제품 판매 실적을 보도자료로 발표하면 해당 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라는 사실을 간접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를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보도자료 제목에 숫자가 들어가면 이 발표가 객관적 사실이라는 느낌을 기자에게 주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될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보도자료의 신뢰성과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독자는 데이터를 좋아하므로, 독자의 정보 충족 욕구를 채워줄 수도 있습니다. 뉴스와이어의 조사에 따르면 숫자를 넣은 보도자료는 숫자가 없는 보도자료보다 훨씬 클릭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뮤젠 파워, 삼성 갤럭시S3 수명 늘려주는 확장 배터리 출시’보다는 ‘뮤젠 파워, 삼성 갤럭시S3 수명 2.19배 늘려주는 확장 배터리 출시’ 제목이 훨씬 좋습니다. 이 보도자료는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된 뒤 30개 언론사와 12명의 블로거가 이를 기사화했고, 5명이 리트윗했습니다.

두 번째로 제품명에 숫자를 표시하는 ‘숫자 네이밍’은 오랜 기간 동안 활용되어온 마케팅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비타500, SM5, 배스킨라빈스 31, 1988버거, 2080치약, 17차, K5, 3분카레 등이 있습니다. 제품명에 이처럼 숫자를 표시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상품을 빠르게 인식시키고 제품이 가진 장점을 강하게 어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가격 전략에도 숫자 마케팅이 이용됩니다. 대형마트 전단지, 인터넷 쇼핑몰 혹은 TV홈쇼핑에 자주 등장하는 가격 ‘990원’, ’69,900원’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숫자 마케팅은 유독 홀수 숫자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홀수(3, 5, 7, 9 등)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숫자 마케팅의 예를 들어보면  판매량, 가입자수, 매출, 조회수, 방문자수, 생산량, 이용량 등이 있습니다. [출처 :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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