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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총선 후보군, 전과자와 체납자 집합처?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나선 국회의원 후보들이알고보니 전과자, 체납자들이 수두룩하다. 그들은 정치를 목적있는 직업으로 보는 것일까 ? 국회의원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수밖에 없는 서글픈 현실이다. 경향신문 보도다.

 

윤락법 위반·살인 전력자도/ 병역 의무자 중 미필은 17%


4·15 총선에 출마하는 지역구 후보 중 14.3%는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을 체납한 내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의 36.8%는 전과 기록이 있었으며 살인 전력을 가진 후보도 있었다.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자는 16.9%였다.

 

27일 오후 10시30분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1118명의 후보 가운데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의 체납 내역이 있는 이들은 150명(14.3%)이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4명, 미래통합당 3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5명, 민생당 10명, 우리공화당 9명, 정의당 7명 등의 순이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대전 서구을·12억5025만원)였으며, 통합당 강창규(인천 부평을·2억5791만원) 후보가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후보는 19명이었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한 이는 민주당 김병관 후보(경기 성남분당갑·103억7906만원)였다. 그 뒤로 무소속 정근(부산 부산진갑·81억2245만원), 통합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40억6164만원) 후보 순이었다. 10억원 이상 납부자는 김병관 후보를 포함해 22명이었다.

 

후보자들 중 387명(36.8%)은 전과자였다. 전과 3범 이상도 86명(8.2%)이었다. 민중당 김동우 후보(경기 안산단원갑)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전과 10범, 배당금당 노경휘 후보(서울 강서갑)는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으로 9범을 기록했다. 현역 의원 중에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경남 창원성산)가 노동운동 등으로 전과 7건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배당금당 김성기 후보(부산 서구동구)는 살인 전과가, 조만진 후보(전남 나주화순)는 청소년 강간 전과가 있지만 선고 형량에 따른 피선거권 제한 기간이 만료돼 출마에 문제가 없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이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배당금당 79명, 통합당 60명 등 순이었다.

 

후보자 중 군미필자의 비율은 16.9%였다. 병역의무를 가진 854명 중 145명이 병역면제 등을 받았다. 민주당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당은 27명이었다. 세금체납·전과·군미필 기록이 모두 있는 ‘3관왕’은 총 15명이었다. 현역 의원 중에는 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이후삼(충북 제천단양) 후보가 3관왕의 오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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