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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독신의 자유, 독신의 경제, 독신의 낙원 지구촌

지구촌 인구는 2020년  5월 23일 현재 77억 8천6백만명, 날이 갈수록  사람 간 사회적 거리도 짧아 지고 있는 셈.

 

 

그런데 세계 최대 인구를 안고 사는 중국은 어떤가?  2020년 4월 현재 14억 4천만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국의 독신인구가 7,700만명, 내년에는 9,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인데, 그들도 먹고는 살아야 하는 것이니 그렇다면 여기에 발맞춘 비즈니스마인드가 가동할 차례다.  

 

중국은 1인 식당, 1인용 식품과 음료와 가전제품이 날이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다. 낮 12시 베이징 싼리툰(三里屯)의 한 국숫집에도  많은 고객들이 혼자 먹는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1인용 테이블, 1㎡ 미만 좌석은 대화 없이 서로 '격리된' 식사 환경으로 안전하고 느긋함을 느끼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한 고객은  "조용해서 빨리 먹고 빨리 움직이거나 자유롭게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좋아요"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생활 리듬이 빨라져 혼자 밥 먹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올해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식생활 안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많아 식당 장사가 잘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 후 이 식당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사회적 거리를 염두에 두면서 매출이 더 늘고 있다고 밝혔다. 

 

 

1인 식당뿐 아니라 일부 전통 음식과 식품업체도 '일인식' 소비자에게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반찬 반개, 1인용 도시락, 미니 샤브샤브, 쌀 500그램, 와인 200ml….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1인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티몰 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티몰 플랫폼에서 소포장 백미(0.5kg 용량), 주류 등 1인 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 늘었고, 즉석 1인 샤브샤브와 즉석밥 판매량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800%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티몰 소형가전부 관계자는 주방 가전의 경우 1인용 소용량 미니가전 판매량이 일반 가전제품 판매량의 2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가전제품 매장에서도 편의식 과즙기, 다리미, 미니세탁기(2.5kg 용량) 등 싱글들이 사용하는 가전제품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일부 브랜드의 1인용 전기밥솥, 소형 냉장고 등 상품의 월간 판매량은 무려 1만 건에 달하고 있다는데...

 

과거 소형가전은 소수의 온라인 브랜드가 생산했으나, 현재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전부 소형가전을 생산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의 말은  '싱글 경제' 는 앞으로도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1인용 식당이 뜨고, 미니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배후에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추구하고, 품질과 격식을 추구하며,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돈을 쓰려는 싱글들의 소비의식이 주된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싱글경제' 는 앞으로도 충분히 연구할만한 과제로 보고 있다. 

 

 

전문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외식업이나 가전업계만이 아니라 독신자들이 포켓사정과 일상의 즐거움을 찾아  헬스클럽, 여행, 화장품, 애완동물, 직업교육 등의 업종이 호황을 누리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바야흐로 독신자유, 독신경제, 독신만세가 넘치는 지구촌이다.  [출처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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