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직원 복지를 이야기하면 한 가지 고민을 먼저 떠올린다. “좋은 일이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하지만 이 관점은 바꾸어야할 때가 됐다. 지금은 사내복지가 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경영 수단으로 작용하는 시대다. 그 중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있다. 이 제도는 기업이 일정 금액을 출연해 독립된 비영리법인 형태로 직원 복지를 운영하는 구조로, ‘노사 상생’이라는 명분을 넘어 실질적인 재무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세금을 줄이고 자금을 비축하는 구조 사업주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단연 ‘세금’이다. 수익이 늘어날수록 세금도 늘어나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를 활용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면서 내부 자금을 복지로 전환할 수 있다. 기업이 복지기금에 출연한 금액은 손비로 처리되어 과세소득에서 공제된다. 즉, 급여로 지급하면 세금이 붙지만, 복지기금으로 출연하면 법인세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직원 복지로 인정된다. 또한 직원이 기금으로부터 지급받는 복리후생비는 소득세· 4대보험료 부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와 직원 모두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이처럼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기업의 순이익을 지키고 재무안정성을 강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등 해외 주요 IT 기업 수장들의 잇따른 한국 방문은 단순히 첨단 기술 동향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한국 IT 생태계, 특히 중소기업이 글로벌 AI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IT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5년간 5,000억 달러(약 700조 원)가 투자될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협력사로 참여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기로 했다. 올트먼 CEO는 "한국은 기술 인재, 인프라, 정부 지원, 생태계 등 AI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요소를 다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은 중소기업에게도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 공급, 유지보수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큰 규모 AI 생태계의 조성은 관련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해당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역할 확대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안정적인
서울시가 청년과 함께 성장할 ‘서울형 강소기업’ 48곳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 소재 공공기관 인증 중소기업 중에서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혜택이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로, 현재 351개 기업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인증되어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서울시의 근무환경개선금과 맞춤형 교육을 활용해 매출 성장, 복지 확대, 청년 고용 안정 등 뚜렷한 성과를 내며 제도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A사는 청년 채용 장비 구입, 사내 조식 서비스, 임직원 건강검진 및 경조사 선물 등 근무환경개선금을 적극 활용했다. 인사담당자는 “업무환경부터 건강, 경조사까지 모두 챙길 수 있어 직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으며, 청년 재직자는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와 자기계발 지원으로 소속감과 애사심이 커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IT 인프라 구축·컨설팅 업체 B사는 전 임직원 워크숍과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운영하며 복지제도를 개선했다. 인사담당자는 “청년 채용의 폭이 넓어지고 복지제도 개선으로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었다”고
최근 롯데카드에서 약 300만 명에 육박하는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많은 고객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중 28만 명은 카드 비밀번호와 같은 민감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어 2차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유출 현황 및 고객별 유의사항 롯데카드는 어제(18일) 유출 고객 297만 명 전원에게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조치 사항을 담은 메시지를 발송했다. 비교적 안전한 경우: 전화번호, 암호화된 카드번호, 가상결제 코드 등 '연계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문자를 받은 고객은 부정 사용 위험도가 낮아 비교적 안심해도 좋다. 주의가 필요한 경우: 카드 비밀번호, 카드번호, CVC(카드 뒷면 세 자리 번호)가 유출되어 카드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이 필요하다는 문자를 받았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고객 행동 수칙, 2차 피해 예방 중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면, 대응 방안을 숙지하고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사용 내역 상시 확인: 해외 결제나 휴대폰 소액결제 등 예기치 않은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 카드의 사용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보이스피싱 주의: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취임 후 첫 전북 방문에서 지방 중소기업, 소공인, 외국인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혁신 성장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 AI 인재 유치로 혁신 동력 확보 추진 한 장관은 전북대에서 열린 '중소기업 연구인력 매칭데이'에 참석하여 지방 중소기업의 AI·R&D 인력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AI 인재 채용 별도 트랙 신설 △현장 직무연수 기반 제조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 도입 △연구인력 지원 물량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력 강화 전략이었다. 소공인에 '현장 밀착형' 단계별 지원 강화 약속 전주 소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한 장관은 소공인들의 금융, 디지털, 스마트 장비 지원 건의를 들었다. 한 장관은 소공인이 제조업과 지역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임을 강조하며, 소공인의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국인 스타트업의 지역 안착 및 해외 진출 지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외국인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난 한 장관은 언어 소통, 맞춤형 프로그램, 해외 역진출 지원 요청을 받았다. 한 장관은 지역 스타트업이
이재명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이날 첫 회의에서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추진 방향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 및 1차 전체회의는 오후 2시 국가인공지능전략위가 위치할 서울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1차 회의에서 "AI가 촉발한 문명사적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있다"며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서 AI 같은 첨단 기술은 국력이자 경제력이고 곧 안보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말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은 단지 희망 섞인 구호만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며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며 미래를 선도한다면 인공지능은 산업 전반의 체질을 선진화하고,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을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4대 원칙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첫 원칙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 사람 중심의 포용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장단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의 연장을 건의했다. 유통산업발전법은 오는 11월 일몰을 앞둔 법안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무분별한 확장으로부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됐다. 송 회장은 우 의장에게 "이 법은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탈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울타리"라며 국회의장실 차원의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 대형 식자재마트를 법 적용 대상에 포함해달라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송 회장은 전날(7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통해 발표된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전담차관 신설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정부조직법 통과까지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우 의장은 "중기부에 소상공인 전담차관이 신설된 것은 소상공인을 정책 대상으로 삼은 이래 굉장히 큰 진전"이라며 "소상공인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담 차관과 협의해 현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이 밖에도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 △상가건물 관리비 내역 공개 의무화 △소상공인 사업장 소득공제율 확대 △폐업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
정부가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동력으로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언하며, 그야말로 혁신적인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내년 정부 총지출을 728조 원으로 확정하고, 특히 AI 대전환과 신산업 혁신을 이끌 '기술주도 초혁신경제' 분야에 올해보다 무려 41% 증액된 72조 원이라는 파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혁신경제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전방위적으로 펼쳐진다. 내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올해보다 19.3% 증가한 수치다. 특히 AI, 바이오, 콘텐츠 등 첨단기술 분야에만 10조 6천억 원을 집중 투자하여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AI 고급 인재 1만 1천명 양성을 위해 1조 4천억 원을 배정하고, AI·AX(인공지능 경험) 대학원을 19개에서 24개로 확대하는 등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2]. 또한, 5년간 2천명의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한다. 박사 우수 장학금을 신설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