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인 유니콘·스타트업, 미국 벤처캐피탈 및 한국 스타트업과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영 장관은 “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기부·과기부 등 부처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지원을 약속한다”며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과도 협업해 그들의 역량과 인프라를 최대한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하여 성공한 한인 유니콘·스타트업과 간담회를 통해 해외진출 애로를 청취하고 세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경험이 있는 미국 벤처캐피탈들은 효과적인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펀드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자본의 투자유치(IR)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해외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이영 장관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이영 장관은 이번 간담회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구글과 메타에 약 1천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어 구글에는 692억원, 메타에는 30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양사에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이용자가 쉽고 명확하게 인지해 자유로운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용자에게 알리고 동의를 받으라는 시정명령을 했다. 이번 처분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첫 번째 제재이자,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2월부터 국내외 주요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과 이용 실태를 점검해왔다. 조사 결과 구글과 메타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분석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추론하거나 맞춤형 광고에 사용하면서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고 사전에 동의도 받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구글은 최소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6년간 서비스 가입 시 타사 행태정보 수집과 이용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고, '옵션 더보기' 화면을 가려둔 채 기본값을 '동의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K-Startup(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벤처·스타트업이 내수 과밀 경쟁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그 기반이 되는 국내 창업·벤처생태계의 개방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글로벌 스타트업이 디지털 경제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유니콘·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떠올랐으나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4대 전략’으로 ▲민간역량 활용 및 부처협업을 통한 맞춤형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거점 확대 ▲해외 인재·자본의 국내 유입 환경 조성 ▲K-Startup 대표브랜드 확립·확산 등을 제시했다. 중기부는 2023년부터 구글, 에어버스 등 시장 지배력을 갖춘 9개 글로벌 기업과 함께 270개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창업·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
벤처기업협회는 DB손해보험과 협회 회원사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호 정책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와 DB손해보험은 기술보호 정책보험의 협회 단체계약 할인을 통해 저렴한 보험료와 간편한 가입절차를 준비해 회원사 및 벤처기업을 맞이할 계획이다. 기술보호 정책보험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분쟁을 사전에 대비하고 분쟁 발생 시 변호사 선임비 등의 법률대응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중소기업 전용 보험상품이다. 특허나 영업비밀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가입 시 납입하게 되는 총 보험료의 70%를 정부에서 지원 받게 된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정부지원 70%에 더해 협회 단체보험 적용으로 추가할인까지 적용받아 기업의 보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든 만큼 벤처기업이 기술보호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특허보험
인천 남동공단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는 한모(58)씨는 얼마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난 5년간 낸 세금에 대해 신청한 경정 청구를 신청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져 세금으로 냈던 돈 2000만원을 돌려받았다. 한씨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지인이 세금을 환급받았다고 자랑하기에 신청해봤는데 결과에 만족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 ‘가뭄의 단비’”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 대상에 경력단절여성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데에 이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설비 투자금의 일부를 포함하지 않고 세금을 납부한 것이었다. 국내 조세의 대부분은 신고납부제도를 기반으로 한다. 납세자 스스로 과세요건을 살피고 세액을 신고·납부한다. 이 과정에서 더 냈거나 잘못 낸 세금이 적지 않다. 정부도 이런 틈새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관련 제도를 만들었는데 그게 경정 청구제도다. 경정 청구제도는 1994년 12월 국세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수정 신고와 함께 도입됐다. 내야 할 세금보다 적게 내서 추가 납부해야 한다면 수정 신고,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이 내서 환급받아야 한다면 경정 청구를 하면 된다. 경정 청구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예컨대 ‘연말정산
고려인삼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인삼엑스포가 경북 영주에서 열린다. 영주시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 영주시 풍기읍 일원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인삼(人蔘)은 뿌리 모양이 사람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불로(不老)·장생(長生)·익기(益氣)·경신(輕身)의 명약으로 소문나있다. 세계 곳곳에 인삼이 재배되고 있지만, 약효와 품질이 우수한 고려인삼을 으뜸으로 친다. 고려인삼은 한국에서 재배된 인삼을 통칭한다.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인삼엑스포에는 한국인삼공사와 농협홍삼 등 50여개 인삼 관련 업체가 전시장을 차려 미국 등 해외 바이어를 만난다. 엑스포는 ‘생명력’, ‘인류 행복’, ‘미래 산업’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주제관·생활과학관·인삼미래관·인삼홍보관·인삼교역관 등 5개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인삼 관련 업체가 입점할 인삼교역관은 인삼 관련 가공·유통 분야, 제약바이오 등 8개 부문으로 별도 구성, 해외 바이어들과 전문적인 판매 상담을 진행한다. 국비·시비 등 317억원이 든 인삼엑스포는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자립준비청년은 지난해 기준 2,102명이다. 시설 유형별로 보면, 가정위탁이 1,219명(58.0%)으로 가장 많고, 양육시설 726명(34.5%), 공동생활가정 157명(7.5%)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만 18세까지던 보호 기간을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까지 연장했다. 아울러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명칭도 보호종료아동 대신 자립준비청년으로 바꿨다. 성인이 됐지만 아직은 ‘돌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정책과 제도가 개선된 건 맞다. 그럼에도 고통을 호소하고, 심지어 삶을 포기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출신으로 이들을 돕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 키퍼’의 김성민 대표는 “일주일에 1, 2건은 아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전화가 온다”며 “광주 사건이 이례적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빈곤의 악순환, 3분의1은 '비정규직' 비극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 어려운 이유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중층 위기를 겪고 있어서다. 먼저 자립과 동시에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다. ‘가난’이다. 정부의 경제적 지원은 자립수당과 자립정착금으로 나뉜다. 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1월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만들고 이달 9일 4기 심사에 들어갔다. 1~3기까지는 사업 주제와 관련된 임원들이 심사를 했지만 4기부터는 직원들도 심사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다. 최근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사내 스타트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에 따라 순이익이 들쑥날쑥하면서 영향을 덜 받는 신사업 발굴이 절실하다는 인식이다.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은 지난해 1월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만들고 이달 9일 4기 심사에 들어갔다. 1~3기까지는 사업 주제와 관련된 임원들이 심사를 했지만 4기부터는 직원들도 심사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생명 4기 사내 스타트업에는 △기한임박 식품 중개 △약 복용 알림 서비스 △부동산 직거래 △아동 금융교육 플랫폼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2~3명이 팀을 이루어 시장조사에서부터 실행전략까지 사업을 구체화한 후 최종발표회를 통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생명은 1~3기까지 총 7개의 사내 스타트업팀을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다. 1기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보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