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는 원예과학과 박소영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해 희귀 산삼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대량 생산에 성공한 희귀 산삼은 2022년 11월 전남에서 발견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크기의 산삼이다. 수령만 150년으로 감정가는 약 6억 80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다양한 생물학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학내 벤처기업 웰그린과 함께 분석용 시료 50g을 기반으로 약 3년간 연구를 진행한 끝에 산삼의 유전 특성을 그대로 보존한 식물줄기세포 기반의 배양근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나아가 산삼 뿌리조직 10g에서 채취한 절편을 무균 조건에서 배양해 줄기세포로부터 신생 근조직을 유도, 5리터 규모에서 2톤 생물반응기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스케일업 기술도 완성했다. 분자생물학적 분석 결과 배양 산삼근은 희귀 산삼의 192개 유전자 마커와 100% 일치했고 일반 홍삼보다 진세노사이드, Rb1, Rg1 등의 주요 성분이 높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양근에서는 165종의 대사 물질이 검출됐고, 이 가운데 43종은 산삼 특이 물질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희귀 유전자원의 복원이라는 학술적
우리나라 화장품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뷰티’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로, 중국이나 미국 등 전통적 주요 수출국 외에도 유럽이나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도 수출이 확대되는 점이 주목된다. ‘K-뷰티’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48억달러보다 14.8%나 증가한 55억달러(잠정)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7%, 16.8% 증가한 25억8000만달러, 2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2분기는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다. 가장 수출액이 많았던 작년 4분기보다 3.9%(1억1000만달러) 더 늘었다. 역대급 기록이 쏟아진 올해 수출 성과다. 올해 상반기에서 가장 수출 비중이 큰 국가는 중국(10억8000만달러)으로, 전체 수출액 19.6%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1억3000만달러 감소, 수출 비중이 10%대로 낮아졌다. 중국 비중이 줄어든 반면, 미국 비중은 크게 늘었다. 미국은 10억2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8.5%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