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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덮친 해변에 셀카 촬영객, 주민들 분통

 

쓰나미가 덮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일대 해안에 '셀카' 촬영객들이 몰려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8일 므르데카닷컴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순다해협에 면한 반텐 주와 람풍 주 해안에는 수일 전부터 셀카 촬영 목적으로 찾아오는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잔해로 뒤덮인 해변과 무너진 건물 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 위해 몇 시간씩 차량을 몰고 피해 현장을 돌아다닌다. 주요 피해지역 중 하나인 람풍 주 와이 물리 마을 주민 다흘란(37)은 "이런 이들은 셀카만 찍을 뿐 피해 주민들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 지난 25일 자카르타에서 성탄절 휴일을 이용해 반텐 주 해안에 왔다는 한 10대 여성은 쓰나미에 파손된 차량과 구조물 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파괴된 현장과 피해 주민들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셀카를 많이 찍었냐는 질문에는 "많이 찍었다. 소셜 미디어와 왓츠앱 그룹에 올릴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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