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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물류업계의 새로운 혁신, 자율주행 배달 로봇

일본, 도로위 로봇 자율주행 실험허용으로 관련업계 발전 가능성 

진화하는 배달 로봇, 무궁무진한 활용도에 주목
 
일본 부동산 회사 ‘모리 트러스트’ 소유의 ‘시로야마 트러스트 타워’에서는 올해 1월부터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봇 커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30층 이상의 고층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시범 투입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배달 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지난해 도쿄 카미야초 토라노몬 지역에 ‘자유로운 창조력 추구’를 표방한 차세대 베이커리 ‘Café & Deli GGCo.’를 첫 오픈, 점포 내에서 배달 로봇 ‘Relay’와 모바일 주문 서비스 ‘O:der’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욱 정교해지는 배달 로봇, 고객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
 

 ‘Relay’는 미국 기업 Savioke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으로 센서 맵핑을 통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엘리베이터 사용 또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는 객실 물품 제공 서비스 시 로봇을 이용하고 있다. 투숙객의 주문에 따라 ‘Relay’가 충전기지에서 출발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의 투숙객에게 전달 후 다시 충전기지로 돌아오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직접 고객에게 물건을 전하는 단계까지 도달한 자율 주행 로봇을 통해 택배업계의 가

장 큰 과제인 라스트 원마일 해소를 노리고 있는데 라스트 원마일은 물건을 물류센터 등에서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배달의 마지막 단계로 고객이 집에 부재하는 경우가 많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방문, 물류업계의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케이스다.
 

 

일본 내 다양한 업계에서 배달 로봇 실험 진행 중인데 현재 창고나 공장, 항만 시설 등 한정된 지역에만 물류 지원 로봇이 도입돼 있으나 점차 다양한 업계로 확대 도입 중이다. 실제 도로에서만 실증 실험이 진행됐으나 일본 정부의 배달 로봇 자율주행 규제 완화로 향후 배달 로봇의 혁신,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 내각부 야마모토 카즈오 상석정책 조사관에 따르면 일본이 꾀하고 있는 Society5.0 중 자율운전, 스마트 물류시스템 도입을 중요시 보기때문에 앞으로도 규제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활발할 것이라 한다.  스마트폰으로 주문 후 상품을 로봇이 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 차세대 물류의 핵심 과제가 되어 일본과 해외에서도 연구와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배달 선진국 한국의 노하우를 이용한 일본 시장 진출도 고려 
 

일본에서도 한국이 온라인커머스, 음식배달 등의 택배·서비스업이 발달해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배달·택배 서비스는 국가별 특성이 반영돼 발전하기 때문에 한국의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일본은 택배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해야하는 점이 가장 큰 고충안 바 배달로봇도 반드시 이 문제의 해결을 도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물류·배달업계의 일손부족은 양국이 모두 당면한 과제이며 효율화에 대한 방향은 같을 수 있으므로 한국에서의 성공한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일본 현지 실정에 맞춰 적용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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