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697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능력 발휘’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56.4%가 ‘능력을 다 발휘하는 것은 손해’라고 응답했다. 대리급이 67.7%로 가장 많았고, 과장급(59.5%), 사원급(52.5%), 부장급 (45.7%), 임원급(31.6%) 순이었다.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다는 응답은 14.6%에 불과했다. ‘60%’의 능력만 발휘한다는 답변이 25.5% ‘70%’(21.2%), ‘50%’(18%), ‘80%’(11.3%), ‘40%’(9.2%) 등의 순으로 평균 57.5% 정도의 능력만 발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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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직장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의 평균 63% 정도만 발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능력의 70%만 발휘하는 것이 좋다’(32.8%)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60%’(23.7%), ‘50%’(18.6%), ‘80%’(15.8%), ‘40%’(3.6%),‘30%’(2%) 등의 순이었다. 

능력을 다 발휘하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아서’(82.2%,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면 할수록 일이 많아져서’(71.5%), ‘열심히 한다고 승진하는 것은 아니어서’(47.8%), ‘어차피 업무 권한이 제한적이어서’(36.1%), ‘기존 업무량도 과다해서’(31.3%), ‘개인 시간이 없어질 것 같아서’(26.7%)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재직 중인 회사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77.6%가 ‘아니다’를 선택했다.  가장 큰 환경적인 요인은 ‘능력에 따른 성과보상제도 부재’(26.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능력을 다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내 역량을 키우기 위해’(61.2%),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서’(40.5%),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해서’(39.1%), ‘성공적인 연봉 협상을 위해’(21.7%), ‘승진하기 위해서’(17.4%) 등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