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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리테일&이커머스의 미래, 'K SHOP' 성황

컨퍼런스&엑스포 업계 뜨거운 관심속 19일부터 3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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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대표 임창열)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법정법인 한국유통산업진흥원 (이사장 진창범)이 주최하는 리테일 & 이커머스 전시회 및 컨퍼런스 케이샵(K SHOP)이 업계 관계자의 뜨거운 관심 속 오늘 막을 올렸다. 총 66개 기업이 부스를 운영하며 30개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되는 금번 행사에서는 상용화 및 보급에 한창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래 리테일 솔루션 제품들의 출품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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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매장의 효율적인 정산을 위한 자동정산 키오스크를 현대백화점 전 매장에 공급하여 화제를 모았던 에이텍에이피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형, 중형, 소형정산기와 SCO(셀프체크아웃), IOT 기술이 접목된 ESL(전자가격표시기)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ESL은 이마트 등 대형 매장에서 업무효율 및 매장이미지 개선을 위해 도입하고 있으나, 정산기와 SCO는 소형 매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에이텍에이피 관계자는 “대다수 국가에서 현금 사용량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오히려 현금 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솔루션에 대한 니즈는 증가하고 있다. 고객이 카드 외 지폐, 동전 어떤 수단으로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SCO(셀프체크아웃)은 특히 위생관리가 중요한 외식업종에서 수요가 높지만, 그 외 형태 매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에 매장음악 및 디지털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해온 플랜티넷에서는 콘텐츠를 확장한 리테일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잡지, 웹툰 등의 태블릿 서비스와 스마트 오더 및 결제 기능을 결합한 테라스 플랫폼은 이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카페 숲숨을 비롯한 다양한 매장에 도입되어 고객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플랜티넷은 매장음악,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매장에 공급하며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장 운영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업계의 실제 피드백을 반영하여 출시한 통합 플랫폼 테라스는 이미 빠른 속도로 프랜차이즈 매장에 확산되고 있으며, 개인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에게도 경쟁력 있는 비용과 높은 퀄리티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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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온오프라인 리테일 혁신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풍부한 실사례를 접하고, 이를 자사 유통환경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다는 점 또한 금번 행사를 방문해야 할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다수의 참관객들이 획기적인 미래 리테일 솔루션으로 꼽은 SPC네트웍스의 AI스캐너는 객체 인식이 가능한 카메라를 통해 인식된 대상을 딥러닝 데이터로 구분하여 결제장비 연동까지 하는 솔루션으로, 현재 일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SPC네트웍스는 그 외에도 점포 IT Hub 기능을 하는 O2POS, 고객이 직접 상품선택 및 결제를 진행하는 O2KIOSK, 매장고객 대상 마일리지 & 쿠폰 서비스인 O2POINT를 함께 선보여 유통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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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지털 커머스를 위한 옴니채널 검색 및 추천 솔루션을 선보이는 루시드웍스는 차별화된 머신러닝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색, 브라우징, 클릭, 리뷰와 같은 온라인상에서의 모든 행동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해내고, 이를 매출 개선에 도입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20일 오후에 진행되는 Next Retail & SCM 세미나에서 “아마존같은 쇼핑경험을 구축하기 위한 AI기반 검색 활용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권오헌 지사장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는 오래전부터 고객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해 AI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중소형 쇼핑몰일수록 니치 고객의 정교한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AI기반 검색기술은 어떠한 규모의 쇼핑몰이라도 아마존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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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진행된 9개의 컨퍼런스 세션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코리아세븐, 삼성SDS, 어드밴텍, SK C&C가 무인매장, 로봇,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이 글로벌 리테일 산업의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켜가고 있는지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기반으로 리테일테크 선도기업으로서의 비전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한데 이어, 홍콩이커머스연합(HKFEC), 아이오앤코, 쑤닝닷컴, 샵리스트, 셉테니, 메루카리 등의 기업에서는 중국, 일본 등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방향성을 심도있게 다뤘다. 특히 일본의 유니콘 기업으로 작년 증시 상장까지 완료한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가 한국 진출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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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컨퍼런스, 세미나 등 리테일, 이커머스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가 제공되는 이번 행사는 21일 금요일까지 킨텍스 1홀에서 개최되며, 20일과 21일에 걸쳐 총 20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추가로 진행된다. 행사 주요 정보 확인은 공식홈페이지 (www.kshop.org)와 홈페이지에 안내된 모바일 쇼가이드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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