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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학과와 교육과정 연계한 학교기업, 급성장

2004년 시작 실습교육 참여 학생 15배·매출액 20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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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와 전문대학, 특성화고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 기업이 지난 2017년 7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기업은 2017년 기준으로 일반대에 89개, 전문대학에 93개, 특성화고에 42개 등 모두 224개가 운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서비스업이 70개(31.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식품제조업 55개(24.5%), 제조업 41개(18.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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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기업은 대학·특성화고나 산학협력단이 교내 부서로 설치한 학과·교육과정 연계 기업을 말한다. 학교의 기술과 연구 성과를 직접 사업화하거나 용역 형태로 실무에 적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다양한 직무경험과 현장성 높은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교는 운영수익을 교육활동에 재투자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4년 지원을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5년 단위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0∼2014년 1단계 사업을 시행했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04년 지원사업 시작 이후 2017년까지 학교기업 실습교육에 참여한 학생 수는 1673명에서 2만5367명으로 15배, 매출액은 2004년 27억원에서 730억원으로 20배 이상 성장했다.

원광대의 학교기업 '원네이처'는 이 대학 바이오나노화학부·한약학과 등과 연계해 대학이 보유한 특허를 기반으로 한방화장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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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억86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장실습에 학생 373명이 참여했다. 이 학교기업은 학생이 낸 건강 과자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하는 등 학생 창업 활성화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립대의 학교기업 '더고구마'는 환경원예학과가 가진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고구마 제품을 생산해 2017년 8억1300만원, 2018년 4억300만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교육부는 2단계 사업이 올해 끝남에 따라 내년 시작할 3단계 사업을 어떻게 개편할지 현재 설계 중이며, 현장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연말에 개편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0일 오후 천안아산역 CA컨벤션에서 ‘2019 학교기업 워크숍’을 열고 학교기업 지원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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