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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언택트소비' 급증, e커머스시장 지각변동

쿠팡 따돌리는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카카오 '선물하기' '톡딜'/ 당일배송도 보편화

최근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온라인 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수천만 명의 포털 서비스 이용자, 국내 1위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워 국내 e쿠폰 시장을 키웠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두 회사 쇼핑 사업의 성장세가 놀라울 정도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1000만 명을 넘어섰다. 1월(800만 명)보다 25% 이상 급증했다. 한국인 5명 중 1명은 네이버에서 쇼핑했다는 얘기다.

 

쿠팡 등 e커머스업체와 롯데 등 유통업체는 온라인 쇼핑 이용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결제액 기준으로는 네이버가 e커머스업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결제가 발생한 온라인 쇼핑 서비스는 네이버였다. 20조9249억원으로 추정됐다. 다음은 쿠팡(17조771억원), 이베이코리아(16조9772억원) 순이었다.


배송시스템  보강으로 쿠팡 위협

 

네이버는 막강한 검색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거래 사업을 키웠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3월 네이버 앱 사용자 수는 3185만 명에 달했다. 3월에만 스마트스토어 3만7000개가 새로 개설됐다. 네이버는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주는 쿠팡의 ‘로켓배송’에 맞서 최근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주문 24시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3월에는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인 ‘라이브 커머스’도 내놨다. 모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관련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 좋은 큰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e쿠폰시장 주도하는 카카오

 

카카오의 온라인 상거래 사업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쇼핑 서비스는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로 4000개 넘는 업체가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팔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선물하기에 해당하는 온라인 쇼핑 분야인 ‘e쿠폰서비스’ 시장의 거래액은 2017년 1조2016억원에서 지난해 3조3239억원으로 2년 새 2.7배로 급증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선보인 신규 쇼핑 서비스 ‘톡딜’의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톡딜은 두 명만 모여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3분기부터 매 분기 판매하는 상품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 개발과 경쟁 양상은 앞으로 더욱 주기가 빨라지고 편리해진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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