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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이커머스의 주역 사람인플루언서, 가상인플루언서 '릴 미켈라'에게 자리 내주나 ?

패션디자이너, 뮤지션, 사회사업가, 미래 모델, 화보촬영, 광고, 음반 등 활동영역 확대

이커머스 마케팅에 언제부터인가 주인공 역할을 차지한 인플루언서, 그 인기와 영향력이 비즈니스 마케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AI 기술이 만들어 낸 가상의 인플루언서가 이젠 완전히 사람 인플루언서를 능가하며 폭발적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폭넓고 다양한 능력으로 등장한 가상 인플루언서의 등장으로 인해 사람 인플루언서들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판이다. 문제는 기상 인플루언서들의 뛰어난 정서적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차별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인간은 여기서도 일자리를 잃고 뒤로 물러나야 하는가? 이야기를 더 진행해 보자 

 

 

★ 인기절정  '릴 미켈라(lilmiquela)'

 

인기 절정의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리지만 현실에는 없는 가상의 인플루언서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릴 미켈라는 LA에 거주하는 19세의 패션 인플루언서로 그녀는 3D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에요. 릴 미켈라는 로봇공학, 인공지능 및 미디어 비즈니스에 대한 응용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브러드(Brud)에서 탄생시켰다.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릴 미켈라는 프라다, 겐조, 샤넬, 지방시와 같은 명품 브랜드와 협업뿐 아니라 패션 잡지의 표지 모델로 등장한 적도 있다. 

 

★ 가상 인플루언서의 활동영역  

 

 

릴 미켈라는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모델뿐 아니라 타 분야에서도 자신의 색을 드러내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로 : 릴 미켈라는 패션계에서 인정받은 후 2019년 4월, 패션 브랜드 'CLUB 404'를 런칭했다. 최초 출시된 양말과 스웨트셔츠는 바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뮤지션으로 : 릴 미켈라는 웹 매거진 Hypebeas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아티스트, 혹은 싱어로 칭하며 자신의 가치보다는 자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한다.  ‘Hard Feelings’이라는 곡을 발매했는데 미켈라가 작업하는 음악의 장르는 R&B, Electronic, POP이라고 하는데 대단하다고 할수밖에 없다. 

 

▷사회 운동가로 : 릴 미켈라는 또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냈는데 미켈라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최상단에는 'Black Lives Matter' 해시태그와 함께 'Change-seeking robot'이라고 적혀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음악업계를 돕기위해 펀딩을 진행하기도 하고 성소수자나 학생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 인권 문제에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기타 인기 인플루언서 

 

그외 여러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브러드는 릴 미켈라(@lilmiquela) 외에 로니 블라코(@blawko22), 버뮤다(@bermudaisbae)까지 총 3명의 가상 인플루언서들을 탄생시켰다.  또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가상 모델인 이마(@imma.gram)가 활동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빙그레우스(@binggraekorea)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미래 전망

 

이들 가상 인프루언서들은  기업들에게는 100% 통제가 가능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한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사람 인플루언서도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데 반해 가상 인플루언서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교통비, 의상, 메이크업 비용도 필요 없는데다 장면 연출이 무제한이어서 모델, 화보 촬영, 광고, 음반 등 모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장점이 결정적이다.


리서치 기관에서 202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사용될 광고비가 약 17조 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중 상당 부분이 가상 인플루언서에게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릴 미켈라는 약 13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처럼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서 가상 인플루언서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제2의 사이버 가수 아담과 같은 인플루언서가 나오게 될지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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