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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취임과 소상공인들의 기대

“경제단체 역할 커질 것” 국회통과 앞둔 상생협력법, 집단소송제 도입 움직임 등 과제 산적 

최태원 회장, 하루에만 7곳 들려 회식 "소상공인 도와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작년 2020년 2월 19일 하루에만 총 7개의 회식 장소에 들러 직원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내수가 침체하자 소상공인들에 도움을 주려한 노력을 보인적이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저녁 6시부터 약 5시간 동안 서울 서린동 본사 인근 식당 7곳을 옮겨 다니며 다동 및 무교동 식당 6곳과 호프집 1곳 등에서 직원들과 음식을 먹고 소통에 나섰다.

 

 

최 회장은 예정에 없는 ‘번개’ 형식으로 회식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이 먼저 자리를 잡으면, 한 곳 당 20~30분씩 머물다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가 추구하는 가치인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며 주변을 돌아보자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런 경영마인드를 가진 최태원 회장이 금녀ㄴ들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을 연달아 맡으며 전면에 나섰다.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내 소상공인들과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상생, 협력해 나갈지 관심사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취임 “경제단체 역할 커질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최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올바른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에 기여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24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SK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연장자인 최 회장(1960년생)이 취임하면서 대한상의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게 경영계 안팎의 평가다. 그만큼 정부·국회의 추가 규제 입법을 막고 현재의 규제를 완화하는 역할도 주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최 회장은 “이 상황을 헤쳐나갈 구체적 방법론이 아직 없기 때문에 회장단의 많은 협조와 조언이 필요하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 의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장 최 회장 앞에 놓인 과제로는 상생협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저지가 꼽힌다. 지난 18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우리 기술을 뺏어갔다’는 의혹을 제기할 때, 빼앗아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책임을 대기업에 지우고 있다. 또 대기업이 ‘우리 잘못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기술 탈취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물어내야 하는 내용도 법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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