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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47억명의 축제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 화려한 개막

친환경·디지털·스마트...최첨단 기술로 시각적 효과 대단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미뤄진 47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23일 밤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뜻깊은 출발을 알렸다. 

 

중국의 정보기술(IT)을 대표하는 도시 항저우는 이번 대회를 친환경·디지털·스마트 경기로 치르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전통적인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였던 불꽃놀이를 없애고 3차원 디지털 영상과 증강 현실(AR), 5세대 이동 통신 기술, 빅 데이터 등을 총동원한 최첨단 기술로 아시아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성화 봉송, 온라인 전용 플랫폼을 통한 경기 관전도 '스마트'(똑똑한) 대회를 구현한 새로운 시도가 주목을 받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회식에 직접 참석했고, 한국 한덕수 국무총리,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등 주요 외교 사절도 참석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속한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영어 알파벳 약자 순서대로 각 나라 선수가 입장했다. 아프가니스탄(AFG)이 가장 먼저 식장에 들어섰고, 복싱 방철미와 사격 박명원을 공동 기수로 앞세운 북한이 7번째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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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 공동 기수와 최윤 선수단장 그리고 100명의 우리나라 선수단은 태극기를 흔들며 16번째로 입장했다. 한덕수 총리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우리나라는 선수와 임원을 합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금메달 50개 이상 수확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도전에 나선다.

 

 

개최국 중국은 마지막 순서로 입장해 자국민들의 큰 함성을 받았다. 선수단 입장이 끝난 뒤 개막 공연이 이어졌다. 레전드 출신 육상 코치 쑨하이핑, 다이빙의 전설 궈징징 등 8명의 중국 스포츠 스타가 OCA기를 운반하고, 남자 탁구 세계 1위 판전둥,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순 등 6명이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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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은 24일부터 항저우, 닝보, 원저우, 후저우, 사오싱, 진화 등 저장성 6개 도시 54개 경기장에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가며 다음 달 8일 폐막한다. 40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481개를 놓고 45개 NOC에서 온 1만2,000명의 선수가 열전을 벌인다.

 

#2022아시안게임 #항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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