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뭉쳐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개별 상점의 한계를 넘어선 '협업 마케팅'과 '합동 프로모션'이 주목받으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성공 사례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협업 마케팅, 왜 필요한가?
소상공인들이 협력하는 공동 마케팅은 광고 비용 절감은 물론, 더욱 넓은 고객층에 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각자의 매장이 홍보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면, 이제는 함께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추세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는 협업 마케팅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성공 사례로 본 '함께'의 힘
실제로 다양한 협업 성공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례들이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일부 대학생들은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하여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대형 카드사들도 '동행축제'와 같은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 점포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며,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협력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실질적인 협업 전략
협업 마케팅은 단순한 공동 할인 행사를 넘어 서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아 박람회 부스 영상, 인스타그램 피드, 유튜브 채널 홍보 등을 활용하여 잠재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 또, 매장 내 POP(판매 시점 광고)나 손글씨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세심한 전략까지 포함된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스마트 홍보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제 소상공인 마케팅은 '함께' 하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홀로 모든 어려움을 감당하는 대신, 지역 상인들과 손잡고 지자체 및 유관 기관의 지원을 적극 활용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