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한 규모로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11만㎡ 규모 전시장에 200여 개국에서 온 2천 개 이상 업체·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8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주제는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이다. 통신 기술 자체에서 비약적인 발전상이 나오기보다는 통신 기술을 생산·물류·서비스 등 산업 현장과 접목해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을 현실화한 구체적 사례에 관람객의 이목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WC23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자주 언급된 키워드로는 빅블러(Big Blur·경계 융화 현상), 챗GPT, 지속가능성 등이 꼽혔다. 삼성전자, 에릭슨 등 장비 제조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하고, 반도체 업체 AMD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O-RAN) 기술을 선보인다.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와 노키아 등이 선보일 6G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엔 어떤 첨단 기술 트렌드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MWC 2023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200여 개 나라 2천여 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모바일'이라는 대회명을 갖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벗어나 통신 기술이 접목되는 모든 분야를 주요 전시 대상으로 다루는 트렌드는 올해 더 강화됐다. 이는 속도(Velocity)를 주제로 삼은 이번 전시회의 5가지 테마가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로 정해진 것에서도 드러난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라라 드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행사 소개 동영상에서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MWC 2023은 교통, 파이낸스, 물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MWC 2023 전시 부스에 에어버스, 다우존스, JP모건 등의 기업이 활발하게 참가한 것이나 주제 발표 연사의 40%가 이들 분야 관계자라는 것에서도 드러난다"고 설명했
지난해 해외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증가로 관련 소비자 민원도 증가해 최근 5년간 민원 건수는 10만건을 넘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외직구 액수는 47억2천457만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1천292.2원·종가 기준)을 고려하면 6조1천억원이 넘는 규모다. 해외직구는 2018년 27억5천494만달러에서 2019년 31억4천346만달러, 2020년 37억5천376만달러, 2021년 46억5천836만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직구 이용자 수는 지난해 1천557만3천명으로 1천500만명을 돌파했다. 5년 전인 2018년(519만3천명)과 비교해 3배로 늘었다. 지난해 해외직구 건수(9천612만건)도 2018년(3천225만5천건)의 3배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1억건에 육박했다. 지난해 해외직구 금액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건강식품(8억6천200만달러)이었다. 의류(8억2천200만달러), 가전제품(4억6천700만달러), 신발류(4억2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5년간 해외직구가 가장 많이 이뤄졌던 품목도 건강식품(35억7천100만달
구글, 챗GPT 대항마 '바드' 출시 예정 알파벳의 구글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와 경쟁할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인 '바드(Bard)'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화형 AI 서비스'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CNBC가 구글이 챗봇 '어프렌티스 바드(Apprentice Bard)'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오픈AI의 챗GPT의 인기에 구글의 경쟁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피차이 CEO는 "회사는 구글의 대화형 기술인 람다(LaMDA)로 구동되는 실험적인 대화형 AI 서비스인, 일명 바드를 연구해왔다"며 "앞으로 수주내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기에 앞서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차이는 회사는 초기에는 람다의 경량 모델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활용하고, 그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리콘벨리 대기업들, 불붙은 경쟁 전 세계적 열풍인 '챗GPT'의 성공으로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사업 알림 어플 엑시토(EXITO)에서 웹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엑시토는 예비 창업자와 신규 창업자를 위해 개설된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전국의 정부지원사업 조회 서비스와 선정 노하우 교육 및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사업 조회 서비스는 주요 창업 기관 및 전국 지자체의 지원사업들을 한 곳에 모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 필터링 기능을 통하여 지역별, 업력별, 분야별 등 이용자가 맞춤형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앱에서 키워드 알림 설정 시 원하는 맞춤 지원사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지원사업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 사업주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이다. 현재 엑시토 서비스는 양대 마켓 다운로드 수 2만 달성하며 스타트업 필수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인기에 힘입어 엑시토 플랫폼에서는 오는 2월부터 PC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웹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출시되는 엑시토 웹 서비스는 기존의 엑시토 어플에서 지원하던 정부지원사업 알림 기능 외에도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합격률 피드백 서비스, 컨설팅 업체와의 협력 지원 등 예비 창업, 신규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6일 공정위의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공정위는 라이브커머스, 구독 서비스 등 최근 급성장한 분야의 약관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 분야에서는 특히 중개 사업자가 부당하게 자기 책임을 회피하거나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지, 콘텐츠에 대한 판매자·크리에이터의 저작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영상과 채팅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고 진입장벽도 낮아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라이브커머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고 관련한 소비자 민원도 나타나고 있어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라이브커머스 분야 대표적인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그립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네이버, 위메프, 쿠팡, 요기요 등을 상대로 회사가 이용자의 저작물을 무상으로 광범위하게 서비스 종료 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나 회사의 게시물 이용 목적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조항을 자진 시정하도록 한 바 있다. 개별 약정이 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참석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은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이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이들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영 장관 등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닷’, ‘마이크로시스템’, ‘지크립토’, ‘그래핀스퀘어’, ‘버시스’ 등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5개 벤처∙창업기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 또 벤처∙스타트업 대표를 격려하면서도 이들의 CES 2023 참가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었다. 젊은 혁신가의 도전을 촉진하고 국내 혁신 기업이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유통업계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다. 물류와 배송 시스템을 넘어 쇼핑 전반을 돕는 기능으로 AI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쇼핑과 이마트, CJ온스타일 등 주요 유통업체는 AI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AI 활용에 나선 것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에 소구하는 동시에 실제 인간을 채용했을 때 드는 노동력이나 소요 시간 등을 줄이기 위함이다. 가상 인간의 화제성과 수익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유통업계 상세 동정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를 지난달 모바일 생방송 쇼호스트로 출연시켰다. 루시는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출연해 미우미우 가방과 카드케이스를 판매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루시를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내세운 정기 방송을 매월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의 하나로 2021년 2월 루시를 개발했으며,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루시에 시각 특수효과와 리얼타임 엔진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향후 자체 유통 채널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루시의 활동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