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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글로벌 IT 리더들의 방한, AI 생태계 영향은?

중소기업의 역할 확대 중요성 인식 계기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등 해외 주요 IT 기업 수장들의 잇따른 한국 방문은 단순히 첨단 기술 동향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한국 IT 생태계, 특히 중소기업이 글로벌 AI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IT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5년간 5,000억 달러(약 700조 원)가 투자될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협력사로 참여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기로 했다.

 

올트먼 CEO는 "한국은 기술 인재, 인프라, 정부 지원, 생태계 등 AI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요소를 다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은 중소기업에게도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 공급, 유지보수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큰 규모 AI 생태계의 조성은 관련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해당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역할 확대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은 물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포함하는 건강한 AI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협력의 온기가 중소기업에도 미칠 것임을 시사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첨단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협력을 통해 '스타게이트'의 설계·구축·운영을 돕기로 했으며, 오픈AI의 기업용 서비스 국내 첫 '리셀러 협력사'가 됐다. 이는 기업용 AI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이 삼성SDS를 통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AI 활용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SK그룹 또한 오픈AI와 '한국형 스타게이트' 사업을 통해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협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과정에서 국내 IT 중소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됐다. 대기업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더라도, 실제 구현 단계에서는 전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역할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AI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특히 주목할만한 동정은 샘 올트먼 CEO의 한국 방문 시, 국내 기술 인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는 한국 IT 인력의 높은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급증하는 AI 산업의 수요에 맞춰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다시금 부각됐다.

 

이재용 회장이 "청소년들의 우수 AI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언급한 것처럼, 대기업과 정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역시 지속적인 내부 역량 강화와 외부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과제로 남았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및 적용에 특화된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인재 양성 생태계 속에서 더욱 성장 잠재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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