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는 24일(현지시간) 장기간 앉아 있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면서 하버드메디컬스쿨 교수인 디팍 바트 박사,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의학 부교수인 데이비드 올터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신체활동과 건강 저널(Journal of Physical Activity and Health)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평균 9시간을 앉아 있고, 그 중 4.5%가 일상생활 동작(ADL)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조기 사망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컬럼비아의대에 따르면 매일 13시간 이상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1시간~1시간 30분 이상 연속해 앉아있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들의 사망 위험은 앉아 있는 누적 시간과 연속 시간이 짧은 사람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장기간 앉아 있으면 심부정맥 혈전증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혈관이 막혀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이 질환이 생기면 갑자기 다리가 심하게 붓고 탱탱해지거나 걸을 때 통증이 생긴다. 이 외에 장기간 앉아 있으면 불안,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
고려인삼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인삼엑스포가 경북 영주에서 열린다. 영주시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 영주시 풍기읍 일원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인삼(人蔘)은 뿌리 모양이 사람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불로(不老)·장생(長生)·익기(益氣)·경신(輕身)의 명약으로 소문나있다. 세계 곳곳에 인삼이 재배되고 있지만, 약효와 품질이 우수한 고려인삼을 으뜸으로 친다. 고려인삼은 한국에서 재배된 인삼을 통칭한다.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인삼엑스포에는 한국인삼공사와 농협홍삼 등 50여개 인삼 관련 업체가 전시장을 차려 미국 등 해외 바이어를 만난다. 엑스포는 ‘생명력’, ‘인류 행복’, ‘미래 산업’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주제관·생활과학관·인삼미래관·인삼홍보관·인삼교역관 등 5개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인삼 관련 업체가 입점할 인삼교역관은 인삼 관련 가공·유통 분야, 제약바이오 등 8개 부문으로 별도 구성, 해외 바이어들과 전문적인 판매 상담을 진행한다. 국비·시비 등 317억원이 든 인삼엑스포는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자립준비청년은 지난해 기준 2,102명이다. 시설 유형별로 보면, 가정위탁이 1,219명(58.0%)으로 가장 많고, 양육시설 726명(34.5%), 공동생활가정 157명(7.5%)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만 18세까지던 보호 기간을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까지 연장했다. 아울러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명칭도 보호종료아동 대신 자립준비청년으로 바꿨다. 성인이 됐지만 아직은 ‘돌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정책과 제도가 개선된 건 맞다. 그럼에도 고통을 호소하고, 심지어 삶을 포기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출신으로 이들을 돕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 키퍼’의 김성민 대표는 “일주일에 1, 2건은 아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전화가 온다”며 “광주 사건이 이례적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빈곤의 악순환, 3분의1은 '비정규직' 비극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 어려운 이유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중층 위기를 겪고 있어서다. 먼저 자립과 동시에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다. ‘가난’이다. 정부의 경제적 지원은 자립수당과 자립정착금으로 나뉜다. 자
최근 장례문화 의식이 코로나로 더욱 급변하여 간소한 의식,작은 장례식, 자기만의 방식 등을 추구하는경향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례관행의 변화는 물론 장례산업 자체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절차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작은 장례식'은 정해진 절차와 의식에 따라 3일장을 치르는 기존 장례식과는 다르게 각종 의식을 유족의 의사에 따라 생략한 채 애도에 집중하는 의식으로 급변 하고 있다. 아예 문상객을 받지 않고 가족들끼리만 조용하게 장례를 치르는 '가족장'이 많아지면서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음식 위주로 준비하고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사진을 상에 올리는 등 추모에 더 집중하는 장례식 등이 많아지고 있다. 조문객을 받지 않는 대신 커피나 차를 마시며 생전 고인과의 추억을 기리고 애도를 표하는 추모식도 등장했다. 이틀 동안만 치러지는 2일장 등을 찾는 상주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고인이나 유족의 뜻에 따라 수의나 음식, 발인식을 생략하거나 아예 장례가 끝난 뒤에 부고를 알리기도 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작은 장례식'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고 실제로 이렇게 장례를 치르는 분들도 많아졌다. 기존 장례 관습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의사조력자살 및 호스피스·완화의료 관련 인식을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7%가 "의사조력자살 법제화보다 말기 환자의 돌봄환경과 호스피스·완화의료 확충이 우선한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와 국회가 존엄한 죽음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간병비 지원 또는 간병 유급 휴직제도 도입 등 간병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이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말기 진단 후 의료비 본인 부담 경감 등을 포함한 경제적 지원(26.7%),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확충 및 지원(25.4%) 등의 순이었다. 의사조력자살 합법화는 13.6%에 그쳤다. 특히 간병비 및 의료비 지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확충 및 지원을 정부와 국회의 정책 우선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80.7%로, ‘의사조력자살 합법화(13.6%)’보다 6배 가까이 높았다. 존엄한 죽음을 위해 ‘안락사’ 또는 ‘의사조력자살’보다 생애말기 돌봄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의 확대가 선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1월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만들고 이달 9일 4기 심사에 들어갔다. 1~3기까지는 사업 주제와 관련된 임원들이 심사를 했지만 4기부터는 직원들도 심사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다. 최근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사내 스타트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에 따라 순이익이 들쑥날쑥하면서 영향을 덜 받는 신사업 발굴이 절실하다는 인식이다.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은 지난해 1월 사내 스타트업 제도를 만들고 이달 9일 4기 심사에 들어갔다. 1~3기까지는 사업 주제와 관련된 임원들이 심사를 했지만 4기부터는 직원들도 심사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생명 4기 사내 스타트업에는 △기한임박 식품 중개 △약 복용 알림 서비스 △부동산 직거래 △아동 금융교육 플랫폼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2~3명이 팀을 이루어 시장조사에서부터 실행전략까지 사업을 구체화한 후 최종발표회를 통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생명은 1~3기까지 총 7개의 사내 스타트업팀을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다. 1기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보험금
빌 게이츠 만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그룹 관계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 등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빌 게이츠 공동 이사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함께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이어져 온 협력 관계를 확장해 향후 글로벌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도 이어가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장티푸스 백신, 소아장염 백신,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바이러스 비강용 스프레이 등을 개발 중이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당시 그의 아내였던 멀린다 게이츠가 2000년 세계 빈곤 퇴치와 질병 예방 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15일 관세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전자상거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관세행정 운영 방향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해외직구 등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관세 행정의 새로운 운영 방향을 모색해본다는 취지다. 이완 관련, 관세청이 해외직구(직접 구매) 물품 구매대행업자들에게 납세 의무 등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데 개인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는 환경을 반영해 전자상거래 특례법 제정 필요성 등도 살펴보고 있다. 관세청은 제안요청서에서 구매대행업자의 성실신고를 확보하기 위해 구매대행업자에게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납세 의무 등이 거론된다. 구매대행은 해외직구를 할 때 구매자(화주)가 대행업체에 물품 가격, 물류비, 수수료 등을 지불하고 구매부터 대행까지 모든 절차를 위임하는 방식을 말한다. 구매대행업자가 모든 절차를 담당하지만, 관세 등의 납세의무는 구매자가 지게 돼 있다. 이에 구매대행업자가 정보의 비대칭성을 악용, 실제 구매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고해 관세 등을 포탈해도 납세 의무를 진 구매자에게 책임과 피해가 전가됐다. 관세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20년 구매대행업자에게 연대 납세 의무를 부과했다. 대행업자가 관세를 포탈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