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도 늘어나고, 업무에도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기 쉽다. 허리나 어깨, 목 등에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등을 굽히거나 목을 빼는 불량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척추와 목, 어깨 등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통증을 느끼는 것은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문제는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의에 의하면 일상 중 허리를 삐끗해 발생한 가벼운 염좌는 일반적으로 2주 이내 완치가 가능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 일시적인 근육 문제가 아닐 수 있으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허리질환은 증상이 악화되면 신경이 눌리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심하면 하체 순환 전체가 악화되며 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증상 원인, 진행 정도, 연령 등 다양한 부분을 참고한 후 교정해야 한다. 또 꾸준
지방자치단체가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도록 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무연고 사망자와 친분이 있거나 생전에 장례 주관자로 지정한 사람도 장례를 주관할 수 있게 된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 개정안 대안을 의결했다. 홍 의원이 지난해 2월 마련한 장사법 개정안은 지자체장이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 의식을 수행하도록 규정했다. 또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하기 전 장기적·지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했거나 종교활동, 사회활동 등을 함께 한 사람, 사망자 유언 등의 방식으로 지정한 사람이 장례 의식을 주관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고자 없이 숨진 무연고 사망자는 2018년 2447명에서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603명, 지난해 448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률상 연고자는 아니지만 평소 친분이 있는 주변인 중 장례 주관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현행법은 법률상 연고자가 아닌 사람을 장례 주재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현행법은 또 무연고 사망자에 대해 지자체가 일정
KB헬스케어, 하반기부터 헬스케어 플랫폼 소비자에 제공 KB손해보험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KB 오케어(O’Care)’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케어는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결과 등 데이터 분석 결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플랫폼 출시 이후 1년간 KB금융지주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KB헬스케어는 지난해부터 오케어를 통해 만성질환과 탈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레이포지티브와 공동 개발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의 경우 개인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케어를 통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 운동, 식단, 수면, 음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분석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즐거운 건강관리 문화를 조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인 1,200만 명이 가진 사실상 국민질환이지만, 보통 중년층 이상부터 나타나므로 2030세대에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질환이다. 혈압을 측정하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수치를 얻을 수 있는데,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Hg, 이완기 혈압이 80㎜Hg 미만이다. 수축기 140㎜Hg, 이완기 90㎜Hg을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정상 혈압과 고혈압 사이에 있으면 ‘경계 혈압’이라고 부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20, 30대 성인 10명 중 1명은 고혈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고혈압 유병자는 126만여 명, 전단계 환자까지 합치면 약 338만여 명이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 30대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5만여 명에 불과, 고혈압 유병자는 126만여 명에 비해 20%미만의 낮은 치료율을 보인다. 젊을 때부터 적절한 혈압 관리를 받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높은 혈압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누적되어 시간이 지나면 심장병·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한 규모로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11만㎡ 규모 전시장에 200여 개국에서 온 2천 개 이상 업체·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8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주제는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이다. 통신 기술 자체에서 비약적인 발전상이 나오기보다는 통신 기술을 생산·물류·서비스 등 산업 현장과 접목해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을 현실화한 구체적 사례에 관람객의 이목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WC23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자주 언급된 키워드로는 빅블러(Big Blur·경계 융화 현상), 챗GPT, 지속가능성 등이 꼽혔다. 삼성전자, 에릭슨 등 장비 제조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하고, 반도체 업체 AMD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O-RAN) 기술을 선보인다.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와 노키아 등이 선보일 6G
한중과학기술문화촉진회는 한국노인복지연합, 벤처한림회, 씨케이닷(CKDOT)과 투자 및 공동 플랫폼 구축에 대한 4자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4자 MOU 체결식은 2월 16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노인복지연합의 출범식과 함께 열렸다. 한국노인복지연합 김성민 단장과 한중과학기술문화촉진회 류승희 이사장이 4자 투자 약정서 및 온·오프라인 공동 플랫폼 구축 약정서에 서명했다. 한국노인복지연합은 행복한 하이퀄리티 라이프를 위해 자체적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한 실버 사업을 진행하고, 여기서 생긴 수익 일부를 한국노인복지연합을 통해 환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실버 세대의 더 나은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출범과 함께 플랫폼 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식을 바탕으로 한국노인복지연합은 8개 부서와 12개 분과, 시군구 단위의 지역본부를 두며 전국적으로 480명의 본부장, 300명 지회장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벤처한림회(총재 조완규)는 청년들에게만 집중된 국내외 일부 펀드들과 다르게 한국의 중심 세대인 40~60대의 안정적 사업 확장을 위한 과학기술 융합 및 문화 콘텐츠 융합 글로벌 펀드를 CKDOT(대표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이하 사회연대은행)과 JP모간은 2월 21일 영세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온앤오픈(ON&OPEN)’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박태진 한국JP모간 총괄대표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회연대은행과 JP모간은 어려운 경영 여건의 청년, 여성 가장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우리 동네 히든 히어로 프로젝트(경영환경개선사업)’와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양 사는 올해 총 40개소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으로 상반기 온앤오픈 사업을 통해 20개소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우리동네 히든 히어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20개소를 새롭게 모집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온앤오픈 사업은 저소득층 청년 및 한부모 여성 가장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소상공인에게는 △온라인 판로 컨설팅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온라인 스토어 상세 페이지 제작 △네이버 해피빈 공감가게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바뀌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업종에 맞는 온라인 홍보 마케팅
어린이·청소년·성인 발달장애인 예술가 588명 지원/ 수상작 전시 예정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주최하고,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대표 김종수)이 주관하는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 ‘제2회 하나 아트버스’ 작품 접수가 2월 19일 성황리에 마감됐다. 하나 아트버스는 전 연령대의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의 미술공모전으로,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채용연계형 인턴십 등을 제공해 소외계층의 사회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하나 아트버스는 수도권 전역의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포함해 장애인 예술단체, 부모회 등 전국 1167개 기관이 모집 홍보에 참여했다. 공모 기간 작품 접수 페이지 조회수는 9050회를 기록했으며 회화 541점, 디지털 47점, 총 588점의 작품이 접수돼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접수한 예술가의 장애 유형은 지적장애 247명, 자폐성장애 235명 등이다. 접수된 작품은 스프링샤인과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 교육센터 심사를 거쳐 3월 20일 스프링샤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어린이·청소년·성인 도합 30명을 선정하며, 대상 상금
가례는 가족을 단위로 하는 의례이다. 주로 부모와 자식이 그 중심에 있다. 자식은 부모의 지극한 보살핌속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성년이 되면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가정과 사회 국가에 대한 책임감도 가져야 한다. 관례(冠禮)는 성년이 된 자식에게 그러한 책임 의식을 지워주는 의례이다. 혼례(昏禮)는 성장한 자녀가 이성을 만나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과정과 절차의 의례이다. 그러나 가족은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남녀가 각각 속해 있던 가족과의 연속성을 갖게 된다. 『예기』 「혼의」, 혼례는 장차 두 성의 우호를 결합하여 위로는 종묘를 섬기고 아래로는 후세를 잇는 일 혼인을 하여 새롭게 가정을 꾸렸다고 해도 부모 형제는 그대로 가족인 것이다. 그 범위는 법이 정하고 있다. 상례(喪禮)는 친족이 죽었을 때 친족의 구성원으로서 그 죽음을 대하는 마음가짐 몸가짐과 주검을 처리하는 의례이다. 고인과의 관계에 따라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아버지상,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할아버지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례의 내용은 부모상을 당했을 때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전통상례를 3년상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부모상의 경우를 말한 것이다. 제례(祭禮
선불식 할부계약이란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상품대금을 2개월, 2회 이상 분할 납입하고 그에 따른 서비스는 불특정 미래 시점에 지급받기로 한 계약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업체는 고객에게 받은 선수금 50%를 공제조합이나 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의무를 인수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장례 또는 혼례를 위한 용역에 대해서만 이 법이 적용됐지만 상조 결합상품으로 크루즈‧여행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근본취지와 양상이 달라지고있다. 상조관련 상품의 선수금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 폐업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결합상품인 크루즈여행도 선수금 예치 의무를 부여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할부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선불식 할부계약을 맺는 여행 업체와 상례, 회갑연, 성년례 등 가정의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선수금 예치 의무와 함께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로 등록하게 됐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로 등록하면 한국상조공제조합, 상조보증공제조합 등 양대 조합 중 한 곳이나 은행에 선수금 절반을 예치해야 하는데 향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자료에 의하면 2월 들어 신규로 등록한